유격수 빅4 다 안 잡았는데…‘다저스 대형 악재’ 97년생 SS, 시즌아웃
입력 : 2023.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LA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유격수 빅4라고 불리던 카를로스 코레아, 트레이 터너, 잰더 보가츠, 댄스비 스완슨을 모두 잡지 않았다. 이에 개빈 럭스가 자연스럽게 주전 유격수가 됐지만, 큰 악재가 터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MLB.com’ 등 다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럭스가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고, 2023시즌을 정리하게 됐다”고 전했다.

럭스는 지난달 28일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6회초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후 주자가 되어 3루로 뛰던 도중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상대 송구를 피하기 위해 방향 전환을 시도하다가 쓰러졌고, 오른쪽 무릎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결국, 그는 일어나지 못했고, 구급 카트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럭스는 2016년 1라운더로, 다저스의 현재이자 미래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커리어 최다인 129경기를 뛰었고, 타율 0.276 6홈런 42타점 66득점 OPS 0.745로, 점차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다양한 포지션을 뛸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지만, 터너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하면서 주전 유격수로 떠올랐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시즌아웃되면서 큰 악재가 터졌다.

럭스는 눈물을 흘리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전했다. 그는 “올 시즌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 동료들과 즐기면서 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경기장에 나갈 수 없다. 이는 엄청나게 슬픈 일”이라면서 한숨을 쉬었다. 결국, 수술대에 올라야하는 럭스는 오는 7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수술을 받게 될 예정이다.

주전 유격수를 잃게 된 다저스는 일단 새롭게 합류한 미겔 로하스가 주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주전 좌익수를 맡을 예정이었던 크리스 테일러가 그의 백업이 되고, 마이너 계약을 맺은 루크 윌리엄스 또한, 유격수 뎁스에 추가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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