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비상’ 2015년 1라운더+GG 2루수, 어깨 탈구…수술 가능성도
입력 : 2023.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2루수 브렌든 로저스가 어깨 탈구로 쓰러진 것.

‘MLB.com’ 토마스 하딩 기자는 3일(한국시간) “로키스의 2루수 로저스가 예상보다 더 큰 부상을 당했다.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고, 어쩌면 시즌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로저스는 이틀 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 도중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당시에는 정확한 부상 규모를 알지 못했지만, 이날 MRI 결과가 나왔고,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15년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콜로라도에 지명됐고, 2019년에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로저스는 데뷔 첫해부터 어깨 부상에 시달렸고, 2020시즌 단 7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이후 2021시즌부터 점차 팀의 주전 2루수로 떠올랐고, 지난해에는 타율 0.266 13홈런 63타점 72득점 OPS 0.733을 기록했다. 특히, 수비력이 크게 향상돼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로저스는 2023시즌 팀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미지수다.

버드 블랙 감독은 “로저스와 우리에게 모두 실망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얼마 전 그의 위치와 그의 커리어에 대해 대화를 나눈 적이 있어 더 절망스럽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이어 “나는 그를 더는 어린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의 시간이 찾아왔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가 정말 엄청난 한 해를 보낼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힘들고 아쉽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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