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전북현대의 로베르토 디 마테오 기술 고문과 만났다.
전북현대와 강원FC는 지난 1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별개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손님이 찾아왔다.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직관한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전주성 직관을 통해 전북의 로베르토 디 마테오 기술 고문과 만났다.
클린스만 감독이 전주성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북의 디 마테오 기술 고문을 미팅을 위해 오랜 시간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과 디 마테오 기술 고문은 경기 시작 전 약 30분 정도 전북의 대표팀 소집 가능한 선수들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외에 K리그와 대한민국 축구에 대한 견해와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 마테오 기술 고문은 전북 관계자가 아닌 외부 지도자와의 미팅은 처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 취임 이후 영국 현장에서 기자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력만을 점검만을 하기보다 각 클럽의 인맥을 통해 관계자를 만나 미팅을 한다는 의미를 이번 미팅에서 그 방향성을 이해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의 K리그 직관은 갑작스럽게 진행됐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경기가 치러진 영국에서 독일로 넘어가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직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악 여론을 의식한 걸까? 일정을 갑자기 변경해 K리그 선수 점검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4일 오후 귀국 했으며, K리그 선수를 먼저 확인하는 업무를 시작으로 10월 A매치 명단 발표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귀국은 싸늘한 여론을 의식했을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클린스만호는 최근 부진한 내용과 성적으로 이제는 라이벌 상대가 될 수 없는 일본과 대한민국의 전임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과 비교되고 있다.
일본은 9월 A매치 기간을 통해 유럽 원정을 떠났고 독일과 튀르키예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면서 내용과 결과 부분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벤투 감독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사령탑으로 취임했는데 데뷔전에서 코스타리카를 3-1로 꺾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4일 귀국 인터뷰를 통해 “여러분이 오라고 해서 왔다”며 또 논란을 만들었다.
이어 “중요한 대회를 준비할 때 준비할 때 긍정적인 여론이 있어야 한다. 내부에서 강하게 뭉쳐도 외부에서 비난하면 팀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아시안컵에서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할 때 질타를 해도 늦지않다”고 호소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여론을 의식하지 못한 인터뷰 내용으로 팬들로부터 분노를 사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 전 영국 현지에서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팀을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유럽을 오가면서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와서 다시 일하는 것이다. 그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찾으면 된다”며 이해하기 힘든 발언을 꺼내기도 했다.
이후 논란이 될만한 언급은 또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4일 귀국 인터뷰를 통해 “여러분이 오라고 해서 왔다”며 또 논란을 만들었다.
이어 “중요한 대회를 준비할 때 준비할 때 긍정적인 여론이 있어야 한다. 내부에서 강하게 뭉쳐도 외부에서 비난하면 팀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아시안컵에서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할 때 질타를 해도 늦지않다”고 호소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욕심이 묻어나오는 발언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이후 6경기에서 뚜렷한 내용, 과정,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런데 기대를 바라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손흥민, 김민재 등 최고의 선수들은 등에 업고 내년 1월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기대가 한껏 달아오른 상황이다. 하지만,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뚜렷한 내용과 과정이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 부임 후 6경기 1승 3무 2패 졸전으로 비판을 받았다.
단순 결과를 챙기지 못해서가 아니었다. 내용도 최악이었다. 뚜렷한 방향과 컬러를 제시하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과 비판이 이어지는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과 미국 대표팀 시절에도 잦은 외유와 재택근무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는데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대한민국에 상주하겠다”는 약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A매치가 있었던 3, 6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이 있는 미국에서 보냈다.
잦은 외유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본업은 대한민국 대표팀보다는 다른 곳에 시선이 쏠려있었다.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 집중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식에 참가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는 중이다.
여기에 대표팀 선수 발탁 기자 회견은 보도자료로 대체하는 등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벼랑 끝에서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 인터뷰 등으로 여론은 여전히 좋지 않다.
여론을 의식한 듯 급하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직관 일정을 취소하고 영국 원정 A매치 일정 종료 후 떠밀리듯 K리그 직관 일정을 소화했다.
전주성 직관 일정을 소화한 클린스만은 FC서울-광주FC 경기가 치러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