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로 오랜만에 돌아온 아스널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PSV 아인트호벤과의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전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전반 8분 부카요 사카가 선취골을 터트렸고 전반 20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 38분에는 가브리엘 제주스가 3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전반전은 3-0으로 종료됐다. 아스널은 후반 25분 마틴 외데고르의 쐐기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훈 선수는 주장 외데고르였다. 그는 아인트호벤을 상대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아스널의 네 번째 골을 넣은 것도 외데고르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그는 이 경기에서 90분 동안 슈팅 3개 드리블 성공 3회, 패스 성공률 91%, 경합 승리 5회를 기록했다. UEFA는 외데고르를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이 경기는 아스널에게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끌었던 2016/17시즌을 마지막으로 오랜 기간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과의 경쟁에서 밀렸던 아스널은 UEFA 유로파리그 티켓에 만족해야 했다.

7년 동안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지켜보기만 했던 아스널은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2019년 12월 지휘봉을 잡은 후 약 4년 만에 우승을 다투는 구단으로 거듭났다.


7년 만에 복귀한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아스널은 아인트호벤을 4-0으로 제압하며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제 아스널은 24일 영국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다. 양 팀 모두 기세가 좋기에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