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4패’ 맨유, 지단 감독과 사전 접촉…텐 하흐 대체할 유력 휴보
입력 : 2023.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사령탑 교체 가능성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22일(한국시간)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지네딘 지단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 명단에 올려놨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해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아약스에서 검증을 마친 지도력으로 맨유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확고한 리더십으로 선수단 기강 확립까지 성공했다.

뚜렷한 성과도 거뒀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를 차지하면서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카라바오컵에서 우승을 거두기까지 했다.

올여름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까지 받았다. 라스무스 회이룬, 메이슨 마운트, 소피앙 암라바트, 안드레 오나나와 같은 텐 하흐 감독의 성향에 맞는 선수들이 올여름 대거 합류했다.

지원에 비해 결과물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맨유는 올시즌 리그가 5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6점(2승 3패)으로 13위에 그치고 있는 실정.





유럽대항전에서도 굴욕은 계속됐다. 맨유는 지난 21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3-4로 패하면서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맨유 수뇌부의 인내심은 빠르게 바닥 나기 시작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경우 대체자로 지단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

물밑 작업까지 이뤄지고 있다. 이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미 지단 감독의 선임을 위해 사전 접촉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지단 감독은 최근 뮌헨, 독일 축구협회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그를 설득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