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기 시작했어” 케인 굿바이! 토트넘 영혼의 파트너십 냄새가 난다!
입력 : 2023.09.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또 다른 영혼의 파트너십 냄새가 난다.

케인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과 결별을 선언했다.

케인은 우승이라는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적을 통한 새로운 행선지가 해답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토트넘은 케인을 붙잡기 위해 엄청난 주급과 함께 코치, 앰버서더 등 은퇴 이후 삶까지 책임지겠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하지만, 케인이 이적하겠다는 뜻이 완강해 토트넘은 이적료라도 챙기자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은 이적료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합의를 마치면서 이적은 속도가 붙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58억) 이상을 제시했고, 토트넘이 제안을 수락하면서 거래는 성사됐고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는 중이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손흥민과 구축했던 위협적인 파트너십이 깨졌다.

손흥민과 케인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로 토트넘을 넘어 EPL 최고의 파트너십으로 명성을 떨쳤다.

손흥민과 케인은 해결사와 조력자 역할을 적절히 분배하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토트넘이 부진하더라도 손흥민과 케인만큼은 막강한 파트너십으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냈고 첼시 시절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 조합을 누르고 EPL 최다골 합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토트넘이 막강 듀오를 잃었지만, 손흥민, 메디슨이라는 새로운 치명적인 파트너십이 생겼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곧바로 부주장으로 임명됐고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소화하면서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고 복덩이가 됐다. 공격,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면서 날카로운 킥으로 기회 창출에 주력하는 중이다.

메디슨은 브렌트포드와의 2023/24시즌 개막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후 본머스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기록했고 번리와의 4라운드에서도 골 맛을 보면서 2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활약을 보상받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 모두 도움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과 메디슨은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7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공격 포인트 합산 11개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5골, 메디슨은 2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토트넘-아스널과의 경기 내용을 조명했는데 “손흥민은 확실히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특히, 메디슨이라는 새로운 파트너를 찾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최전선을 가로지르고 관통하는 움직임으로 지속적이고 다양한 위협을 제공했으며 멀티골을 토트넘에게 승점을 제공했고 치명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극찬했다.

이와 함께 “조르지뉴를 무너뜨린 후 손흥민과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며 메디슨의 활약상도 주목했다.




메디슨은 ‘ViaplayFotball’을 통해 “지난 몇 경기 손흥민은 중앙으로 이동해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소화하는 중이다. 스트라이커와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정말 좋은 사람이다. 경기장 밖에서도 도움을 준다. 우리의 호흡은 아직 초기 단계다. 여전히 서로를 파악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손흥민의 움직임과 그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기 시작했다. 이러한 관계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 역시 손흥민과 메디슨의 호흡을 기대했다.

‘스퍼스 웹’은 “메디슨은 레스터 시티에서 손흥민과 매우 유사한 제이미 바디와 호흡을 맞춰왔다. 빠르게 적응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메디슨의 언급처럼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소화하는 중인데 성과가 좋다.

손흥민은 번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빛났다. 전반 2분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기가막힌 패스를 건넸고 존슨이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공격 포인트 기록은 무산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비상했다. 전반 42분 제임스 메디슨이 문전 혼전 상황 이후 패스를 내준 것을 방향을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터치를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EPL 4호골이 터진 것이다.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메디슨은 압박으로 조르지뉴의 볼을 빼앗은 후 돌파한 후 역습에 나섰다. 패스를 내줬는데 손흥민이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EPL 5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7골을 기록했다. 이는 5득점의 로빈 반 페르시, 가레스 베일, 티에리 앙리보다 많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멀티골로 유럽 커리어 통산 200골에 단 1골만을 남겨뒀다. 또한 이번 시즌 EPL 득점 순위에서 엘링 홀란드에 이어 5골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멀티골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90min, premft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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