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했더니 ‘9골 관여’ 중원 사령관으로 부활…맨시티, 깜짝 재영입 추진
입력 : 2023.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예전과는 전혀 다른 경기력을 앞세워 다시 한 번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아스톤빌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더글라스 루이스(25)의 재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루이스는 과거 맨시티의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7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잠재력을 인정받으면서 바스코 다 가마를 떠나 맨시티에 입성했다.

맨시티의 공식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루이스는 입단 직후 지로나 임대를 떠났다. 안정적인 출전 시간 확보를 통해 향후 루이스의 성장세를 평가를 하기 위한 방법으로 풀이됐다.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루이스는 지로나에서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시즌 동안 모든 대회를 통틀어 46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없었다.

결국 맨시티와 작별 수순을 밟았다. 맨시티는 지난 2019년 루이스를 빌라에 매각했다. 이적료는 1,680만 유로(약 238억 원)에 불과했다.





빌라 입단 루이스에게 전환점이 됐다. 루이스는 빌라에서 꾸준히 출전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지난 시즌에는 40경기 7골 6도움을 올리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활약은 올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루이스는 20경기 6골 3도움을 터트렸다. 이제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화려한 부활은 맨시티의 관심까지 불러일으켰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입 후보 명단 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액의 이적료 지출이 불가피하다. 빌라에 매각 당시 삽입했던 1,500만 파운드(약 245억 원)의 바이백 조항은 지난 2021년 만료된 실정. 이제 루이스의 시장가치는 5,500만 유로(약 779억 원)로 평가되고 있다.

치열한 경쟁까지 벌여야 한다. ‘풋볼 인사이더’는 “아스널도 루이스를 원하고 있다. 맨시티는 루이스를 영입하기 위해 아스널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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