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르로이 사네가 해외 이적을 추진 중이다.

독일 매체 ‘RAN’은 30일(한국 시간) “사네가 매력적인 해외 이적 가능성에 대해 동기 부여를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사네는 세계에서 스피드가 가장 빠른 윙어 중 한 명으로 스피드뿐만 아니라 개인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드리블 능력이 매우 출중해 단순 스피드만을 이용해 벗겨내지 않고 바디 페인팅과 간결한 기술을 이용해 상대를 벗겨낸다.

또한 왼발 킥의 정확도도 뛰어나고 킥의 파워도 강력해서 날카로운 슈팅과 킥을 시도한다. 팀 내에서도 데드볼 키커로 활약할 만큼 킥이 장점인 선수다. 공격 시 상당히 과감한 스타일이라서 과감하고 창의적인 키패스를 통해 도움을 해낸다.





2014년 샬케 04에서 프로 데뷔를 한 그는 2015/16 시즌까지 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6년 맨시티로 이적한다. 그는 첫 시즌부터 37경기 9골 6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이 왜 주목받고 있는 윙어인지 보여줬다.

그는 2017/18 시즌에도 리그에서 32경기 10골 15도움으로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마지막 시즌인 2019/20 시즌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2020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

그는 뮌헨에서 특유의 무리한 드리블 돌파를 계속해서 보여주며 공격포인트는 좋아도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가 좋지 않았고 2021/22 시즌 후반기에는 지난 시즌 부진이 생각날 정도로 최악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네의 이번 시즌 평균 평점은 2.1이며 뮌헨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해리 케인의 평균 평점이 2.2라는 걸 고려해본다면 이는 더욱 두드러지는 기록이다. (독일 평점은 낮을수록 좋다)

2025년에 사네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뮌헨은 압박감을 받고 있으며 뮌헨은 내년 여름에만 사네에 대한 상당한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뮌헨 입장에서 스포츠적 관점뿐만 아니라 다른 요소를 고려해서 뼈아픈 이적이 될 것이다.





실제로 사네는 최근 놀라울 정도로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오스트리아와의 국대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뒤 동료들에게 사과를 했고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언론의 질문에도 답변했다. 평소 사네가 믹스트존에서의 의무 인터뷰를 기피해 왔기 때문에 이는 한동안 기자들 사이에서 부정적으로 취급 받았고 구단 내부도 놀라게 했었다.

뮌헨은 어떻게서든 사네를 잡으려고 할 것이다. 투헬은 사네에 대해 핵심 선수라고 언급하며 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투헬은 컵 경기를 제외하고 사네를 전 경기에 선발 출전시켰었다. 사네가 재계약 질문에 대해 뮌헨과 첫 번째로 접촉한다고 했기 때문에 뮌헨은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