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매체 ‘90min’은 30일 “메이슨 마운트의 맨유 이적은 지금까지만 보면 재앙이라고 말하는 것이 맞다”고 혹평했다.
이어 “마운트는 약 1달 정도 결장할 수 있다며 맨유는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가 아주 잘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었지만, 부상을 입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마운트는 첼시 성골 유스 출신으로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감독이 교체되는 상황 속에서도 입지를 잃지 않았다.
특히, 첼시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때 핵심 멤버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존재감이 없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에서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입지를 잃었다.


마운트는 첼시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연봉 인상 등 새로운 계약을 위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하지만, 연봉과 관련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은 속도를 내지 못했고 결별 분위기가 강하게 감지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2선 보강을 추진하는 맨유가 움직였고 이적료 합의를 위해 첼시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맨유는 마운트 영입을 위해 열을 올렸다. 하지만, 첼시가 계속 퇴짜를 놓으면서 포기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고 드디어 첼시와 합의를 마쳤고 지난 6월 마운트 영입을 확정했다.
맨유는 마운트와 5년 계약을 체결했고 이적료 약 1,000억을 지출했다. 주급은 25만 파운드(4억 1,686만원)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운트는 첼시 성골 유스이기에 맨유 이적은 충격으로 다가왔고, 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첼시의 레전드 존 테리가 등장해 중재에 나서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미러’가 이와 관련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테리는 “마운트는 첼시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야기에는 항상 양면이 있다. 나는 그 이면을 알고 있다. 모두 말하기는 힘들다”면서도 “마운트를 너무 가혹하게 대하지는 말자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첼시 팬들의 비난까지 받은 마운트는 보란 듯이 맨유에서 존재감을 과시해야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마운트를 향한 기대는 컸다. 하지만, 2경기 만에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존재감을 과시하지 못했다.
마운트는 첼시에서 퍼포먼스가 뛰어났던 2021/22시즌 13골 16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번 시즌 맨유에서는 고작 1도움에 그치는 중이다.

영국 매체 ‘더 첼시 크로니클’에 따르면 마운트는 지금 맨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는 첼시를 전혀 그리워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마운트는 맨유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지만, 합류한 지 1시즌 만에 벤치 자원으로 밀려날 위기에 놓였다.
먹튀 이미지가 생긴 마운트는 맨유 합류 1시즌 만에 벤치 자원으로 밀려난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4명 보강을 계획하는 중이다 라파엘 바란, 소피앙 암라바트, 마운트가 소화하는 포지션의 선수를 영입하려는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