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듯이 먹히는 골... 맨유, 벌써 20경기 33실점→60년 만에 최악의 수비력
입력 : 2023.1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가 최악의 기록을 세웠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3골을 실점하며 60년 만에 최악의 수비력으로 시즌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30일(한국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알리 사미 옌 스포르 콤플락시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5차전 갈라타사라이와의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맨유는 초반에 2-0으로 앞서가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8분 지예흐와 이카르디가 만든 완벽한 프리킥으로 추격골을 먹혔다.

그 후 맥토미니가 다시 달아나는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는가 싶었지만 이번에도 프리킥이었고 이번에도 지예흐였다. 후반 16분 이번에는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찼지만 마샬의 시야 방해가 있었다. 오나나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결국 골을 먹히고 말았다.





오나나는 리그에서 컨디션이 올라왔지만 챔피언스리그만 출전하면 실수를 하면서 이번에도 최저 평점을 받았다. 결국 후반 25분 아크튀르콜루의 멋진 동점골이 터지며 3-3으로 비기게 된다.

맨유는 조별리그 한 경기를 남겨두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위태로워졌다.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는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33골을 실점했는데, 이는 1962/63 시즌 43골을 허용한 이후 20경기 만에 최악의 기록이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 승점 4점을 얻는 데 그쳤고, 마지막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갈라타사라이가 코펜하겐을 꺾지 못하길 빌어야 한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3경기에서 16골을 실점하며 6위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맨유에게 12월은 지옥이다. 그들은 뉴캐슬 원정을 시작으로 첼시-본머스-뮌헨-리버풀-웨스트햄-아스톤 빌라-노팅엄을 만나면서 박싱데이 기간 때 승점을 쌓지 못한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힘들 수도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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