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생 최초 홈런왕' 노시환, 동료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선정
입력 : 2023.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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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BO리그 최초의 2000년대생 홈런왕에 등극한 노시환(23·한화이글스)이 프로야구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개최하고 국내 프로야구선수가 직접 참여해 수상자를 뽑는 선수들의 시상식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가 1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2023년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부문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상위 5명으로 최종 후보자가 선정됐다. 국내 프로야구선수 약 700여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노시환은 고영표(KT 위즈),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양의지(두산 베어스), 홍창기(LG 트윈스)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노시환은 올 시즌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 OPS 0.929로 맹활약했다. 홈런과 타점 1위, 장타율(0.548)과 OPS 2위 등 타격 주요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휩쓴 노시환은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2000년대생 30홈런 기록을 달성했고 홈런왕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노시환은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겸손한 자세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수상자들 / 사진=뉴스1

한편, 리얼글러브 포지션별 수상자로는 선발투수 고영표, 구원투수 박영현(이상 KT), 포수 박동원(LG), 1루수 양석환(두산),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허경민(두산), 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 외야수 박해민, 홍창기(이상 LG), 정수빈(두산)이 선정됐다.

수비의 핵심이라 볼 수 있는 센터라인 최고의 커플을 선정하는 '베스트 키스톤 콤비상'은 LG의 우승을 이끈 오지환(유격수)-신민재(2루수)가 수상했다.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투수와 포수를 수상하는 '베스트 배터리상'은 KT의 고영표(투수)-장성우(포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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