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임대생 아니니?' 펠릭스, 친정팀 ATM 공개 저격 후 '골 세리머니'까지...바르셀로나는 1-0 신승
입력 : 2023.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주앙 펠릭스가 임대생 신분임에도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세리머니를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AT 마드리드와의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펠릭스는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한 후 처음으로 AT 마드리드를 상대했다. 그는 전반전부터 선제골을 넣으며 AT 마드리드에 비수를 꽂았다. 전반 28분 펠릭스는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몰고 들어가던 하피냐의 스루 패스를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샷으로 마무리했다.

자신이 몸담았던 구단을 상대로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 선수들이 있지만 펠릭스는 아니었다. 그는 광고판에 올라선 뒤 관중들을 향해 팔을 벌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심지어 펠릭스는 임대생 신분이었음에도 이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펠릭스는 지난 시즌부터 AT 마드리드와의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그는 2022/23시즌 출전 시간으로 인해 디에고 시메오네 AT 마드리드 감독과 공개적으로 불화를 겪었다. 시메오네 감독과 사이가 나빠진 펠릭스는 지난 1월 첼시로 임대되기도 했다. 펠릭스는 첼시 완전 이적을 꿈꿨지만 첼시는 그를 완전 영입하지 않았다.

펠릭스는 설상가상 지난 7월 “바르셀로나 입단을 원한다. 바르셀로나는 늘 나의 첫 번째 선택지였다”라고 말해 AT 마드리드를 분노케 했다. 그는 결국 자신의 꿈을 이뤘다. 펠릭스는 여름 이적 시장 기간에 AT 마드리드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임대됐다. 펠릭스는 바르셀로나로 가기 위해 기존 연봉에서 무려 90%를 삭감하기까지 했다.

펠릭스는 최근 AT 마드리드를 도발했다. 그는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확실히 나는 바르셀로나의 스타일을 선호한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그럴 것이다. AT 마드리드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펠릭스는 AT 마드리드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에 승점 3점을 안겨줬다. 이번 시즌 그는 공식전 17경기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FC 바르셀로나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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