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이즈 백' 2020 MVP 로하스, KT와 90만 달러 계약...'승률왕' 쿠에바스도 재계약 완료
입력 : 2023.1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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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왕의 귀환이다. 2020시즌 KBO리그 MVP를 차지했던 멜 로하스 주니어(33)가 한국 무대로 돌아온다.

KT 위즈는 7일 "로하스와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로하스의 KBO리그 복귀는 4시즌 만이다. 2017년 조니 모넬의 대체 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은 로하스는 KBO리그 4시즌 동안 511경기 타율 0.321 132홈런 409타점 27도루 OPS 0.981의 특급 성적을 기록했다. 4시즌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고 40홈런 시즌을 두 차례(2018년 43홈런, 2020년 47홈런)나 만들었다.

특히 2020년에는 142경기에 출전해 0.349(리그 3위)의 고타율을 기록했고, 홈런(47개), 타점(135개), 득점(116개), 장타율 0.680 등 4관왕을 휩쓸며 리그 MVP를 수상했다. 2019~2020년에는 2시즌 연속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친정팀 KT로 복귀하게 된 로하스는 계약 후 "다시 KT 유니폼을 입게 돼서 기쁘다. KT에서 뛰면서 좋은 기억이 많았고,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 동료들과 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 사진=뉴스1

KT는 로하스와 더불어 '쿠동원' 윌리엄 쿠에바스와 재계약도 완료했다. 쿠에바스는 총액 15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

2019년 KBO리그에 입성해 KT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쿠에바스는 2022년 시즌 도중 부상으로 아쉽게 한국을 떠났다. 이후 부상에서 회복한 쿠에바스는 올해 6월 보 슐서의 대체 선수로 다시 KBO리그 무대를 밟았고, 18경기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활약하며 무패 승률왕에 등극했다. 쿠에바스는 이번 재계약으로 KT와 6시즌째 함께 하게 됐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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