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중원 보강 청신호…바르사, ‘제2의 부스케츠’ 영입전 철수한다
입력 : 2023.1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바르셀로나가 영입전에서 철수한다면 남은 팀은 아스널뿐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마르틴 수비멘디(24, 레알 소시에다드)의 영입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 후 차선책으로 선회했다”라고 보도했다.

중원 보강은 올여름부터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목표로 거론됐다. 일카이 귄도안, 오리올 로메우를 데려오기는 했지만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진정한 대체자는 없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추가 영입 후보로는 수비멘디가 유력하게 거론됐다. 수비멘디는 스페인 축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경기 조율 능력을 겸비한 미드필더로 제2의 세르히오 부스케츠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활약은 올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수비멘디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다. 소시에다드의 핵심으로 평가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착실히 경력을 쌓고 있다. 지난 2021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수비멘디는 지난달 치러진 2차례의 A매치에 모두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소시에다드의 이마놀 알과실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수비멘디가 생각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비멘디는 우리와 계약돼 있다. 소시에다드는 그에게 최적의 팀이다. 수비멘디 역시 우리와 함께하길 원할 것이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경쟁자까지 등장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내년 1월 수비멘디의 영입을 위해 6천만 유로(약 852억 원)의 바이아웃 발동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연스레 바르셀로나는 수비멘디에게서 한 걸음 멀어졌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수비멘디에게 집착하지 않고 브루누 기마랑이스, 아마두 오나나와 같은 차선책으로 빠르게 방향을 수정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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