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LA 다저스 토미 에드먼(30)이 출산 휴가를 낸 오타니 쇼헤이(31) 대신 팀의 리드오프로 출전해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에드먼(2루수)-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에디 로사리오(지명타자)-앤디 파헤스(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오타니가 출산 휴가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최근 컨디션이 좋은 에드먼이 리드오프 자릴 채웠다. 그리고 같은 날 경기 전 40인 로스터에 등록된 로사리오가 지명타자로 나섰다.

다저스는 1회 초부터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에드먼은 초구 바깥쪽 높은 존에 들어오는 패스트볼을 한 번 지켜본 뒤, 바로 다음 비슷한 코스로 들어오는 같은 구종의 공을 힘껏 잡아당겼다. 시속 104.3마일(약 167.9km)의 빠른 타구는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었다.
이후 경기는 양 팀 선발의 이어진 호투 속 소강상태로 흘러갔다. 텍사스 타선은 야마모토를 상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드는 데까진 성공했으나, 그때마다 야마모토의 땅볼 유도, 삼진 능력이 빛났다. 다저스 타선도 선취점을 뽑은 이후 별다른 추가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양 팀 선발이 7이닝씩을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도 이같은 흐름은 지속됐다. 잠잠한 흐름을 다시 깬 건 다저스였다. 9회 초 선두타자 에드먼이 안타에 이은 상대 송수 실책으로 2루에 정착했고, 이어 베츠의 진루타로 3루까지 파고들었다. 텍사스 벤치는 프리먼을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투수를 우완 숀 암스트롱으로 교체, 테오스카와 승부를 택했다.
그러나 1-2 불리한 카운트에서 테오스카가 갖다 맞춘 공이 2루수 키를 넘는 적시타로 연결됐고, 이후 스미스의 희생플라이에 프리먼의 대주자였던 크리스 테일러가 홈을 밟으며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찬스인 9회 말 텍사스는 다저스 마무리 태너 스캇을 상대로 1사 1, 2루 득점권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타자 조쉬 영의 빠른 땅볼 타구가 3루수 먼시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고 그대로 5-4-3 병살타로 연결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결승 홈런을 때려낸 에드먼은 경기 후 현지 매체 '스포츠넷 LA'와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빠진 리드오프 자리를 맡는 바람에 어려웠지만, 그를 최대한 잘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 선발투수였던 디그롬은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래서 그를 상대로 타격할 준비를 해야 하고 그냥 카운트에 들어가게 둘 수는 없었다. 실제로 경기 내내 정말 잘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야마모토를 두고 "그는 사명감이 있는 사람 같았다. 그를 막을 수 없었다"라고 감탄했다. 야마모토는 이날 경기로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 NL 선두에 올랐다. 또한 빅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20개의 헛스윙을 유도했으며, 자신의 메이저 한 경기 탈삼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어 자녀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오타니에게 "오타니가 잠을 좋아하는 건 알지만, 아마 잠을 좀 덜 자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내야 할 거다. 하지만 잘 해낼 거고, 정말 멋진 일이 될 거다. 아빠가 된다는 건 네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일 중 하나"라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에드먼(2루수)-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에디 로사리오(지명타자)-앤디 파헤스(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오타니가 출산 휴가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최근 컨디션이 좋은 에드먼이 리드오프 자릴 채웠다. 그리고 같은 날 경기 전 40인 로스터에 등록된 로사리오가 지명타자로 나섰다.

다저스는 1회 초부터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에드먼은 초구 바깥쪽 높은 존에 들어오는 패스트볼을 한 번 지켜본 뒤, 바로 다음 비슷한 코스로 들어오는 같은 구종의 공을 힘껏 잡아당겼다. 시속 104.3마일(약 167.9km)의 빠른 타구는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었다.
이후 경기는 양 팀 선발의 이어진 호투 속 소강상태로 흘러갔다. 텍사스 타선은 야마모토를 상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드는 데까진 성공했으나, 그때마다 야마모토의 땅볼 유도, 삼진 능력이 빛났다. 다저스 타선도 선취점을 뽑은 이후 별다른 추가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양 팀 선발이 7이닝씩을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도 이같은 흐름은 지속됐다. 잠잠한 흐름을 다시 깬 건 다저스였다. 9회 초 선두타자 에드먼이 안타에 이은 상대 송수 실책으로 2루에 정착했고, 이어 베츠의 진루타로 3루까지 파고들었다. 텍사스 벤치는 프리먼을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투수를 우완 숀 암스트롱으로 교체, 테오스카와 승부를 택했다.
그러나 1-2 불리한 카운트에서 테오스카가 갖다 맞춘 공이 2루수 키를 넘는 적시타로 연결됐고, 이후 스미스의 희생플라이에 프리먼의 대주자였던 크리스 테일러가 홈을 밟으며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찬스인 9회 말 텍사스는 다저스 마무리 태너 스캇을 상대로 1사 1, 2루 득점권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타자 조쉬 영의 빠른 땅볼 타구가 3루수 먼시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고 그대로 5-4-3 병살타로 연결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결승 홈런을 때려낸 에드먼은 경기 후 현지 매체 '스포츠넷 LA'와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빠진 리드오프 자리를 맡는 바람에 어려웠지만, 그를 최대한 잘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 선발투수였던 디그롬은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래서 그를 상대로 타격할 준비를 해야 하고 그냥 카운트에 들어가게 둘 수는 없었다. 실제로 경기 내내 정말 잘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야마모토를 두고 "그는 사명감이 있는 사람 같았다. 그를 막을 수 없었다"라고 감탄했다. 야마모토는 이날 경기로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 NL 선두에 올랐다. 또한 빅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20개의 헛스윙을 유도했으며, 자신의 메이저 한 경기 탈삼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어 자녀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오타니에게 "오타니가 잠을 좋아하는 건 알지만, 아마 잠을 좀 덜 자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내야 할 거다. 하지만 잘 해낼 거고, 정말 멋진 일이 될 거다. 아빠가 된다는 건 네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일 중 하나"라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