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다시 무력시위 가동! 8일 만의 홈런포 포함 멀티히트 대활약...더블헤더 2차전도 리드오프 출격 대기
입력 : 2025.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김혜성(26)이 8일 만에 시원한 홈런포를 쏴 올렸다.

김혜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더블헤더 1차전에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다저스 산하)의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말 첫 타석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스코어 3-3으로 맞선 2회 말 무사 1루 상황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상대 선발 우완 마이클 매리엇의 4구째를 받아친 타구가 좌측 외야 애매한 곳에 떴고, 상대 좌익수와 3루수, 유격수가 한 곳에 몰려들었지만 아무도 타구를 잡지 못했다.

2루 주자 오스틴 고티어와 김혜성은 이어진 상대 폭투 상황에 한 베이스씩 진루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알렉스 프리랜드의 희생플라이에 고티어가 홈을 밟으며 경기 균형을 깨는 득점에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김혜성의 득점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혜성은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우완 아도니스 메디나 상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2 불리한 카운트에서 존 안으로 들어오는 스위퍼를 파울로 만들었고, 바로 다음 5구째 몸쪽 낮은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오클라호마시티가 5-4 한 점 차로 추격당하던 5회 말 상대 추격을 뿌리치는 한 방이 김혜성의 손에서 터졌다. 라이언 워드와 헌터 페두시아의 연속 출루 이후 에스테우리 루이스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2, 3루 찬스서 김혜성은 새롭게 올라온 우완 윌 클라인과 맞섰다.

초구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낸 김혜성은 바로 다음 같은 코스에 들어오는 같은 구종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 점수를 8-4까지 벌리는 스리런포로 연결됐다. 지난 13일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전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이후 8일 만에 신고하는 홈런포였다.


더블헤더로 편성된 이날 양 팀의 1차전은 7회까지만 진행됐다. 김혜성의 도망가는 홈런 이후 타코마 타선이 2이닝 동안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8-4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홈런 포함 멀티히트 활약으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66, OPS 0.858로 소폭 상승했다. 김혜성은 잠시 뒤 펼쳐질 더블헤더 2차전에도 1번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 수비에서는 2루수를 맡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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