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올 시즌 좌투수 상대 극강의 모습을 자랑하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베테랑 좌완 선발 호세 퀸타나(36·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고전하며 안타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루이스 마토스(우익수)-데이비드 비야(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조던 힉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상대 좌완 선발 퀸타나를 맞아 좌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스위치히터 베일리를 제외하면 이정후가 이날 팀 내 유일한 선발 좌타자였다.

그도 그럴 만한 것이 올 시즌 이정후는 좌투수 상대 그야말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좌투수 상대 타율 0.448(29타수 13안타) 2홈런 8타점 OPS 1.241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좌타자는 좌투수에게 약하다는 일반적인 통념을 완전히 깨부쉈다.
전날(22일) 밀워키 좌완 불펜 제러드 케이닉에게 3루타를 때려낸 것을 포함해 지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3연전에선 좌완 에이스 헤수스 루자르도, 파이어볼러 호세 알바라도 등 만만찮은 투수들을 손쉽게 공략했다.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선 빅리그 11년 차 좌완 카를로스 로돈에게 '데뷔 첫 좌타자 상대 1경기 2홈런 허용'이라는 악몽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선 좀처럼 좌투수 상대 강한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2스트라이크 1볼로 몰린 카운트에서 퀸타나의 바깥쪽 낮은 슬러브를 걷어 올렸다. 그러나 높이 뜬 타구가 내야에 갇히면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팀이 1-3으로 뒤진 3회 말 2사 1, 3루 상황에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초구 몸쪽 싱커에 헛스윙, 존에 들어오는 싱커를 바라보며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침착하게 볼 하나를 골라낸 이정후는 몸쪽 깊은 싱커를 파울로 걷어냈으나, 끝내 5구째 바깥쪽 멀리 흘러 나가는 슬러브에 배트가 헛돌면서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4회와 5회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침묵하는 사이 밀워키가 대거 8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밀워키는 6회 초 선두타자 제이크 바우어스의 안타와 비니 카프라의 실책 출루 이후 힉스의 폭투가 나오면서 손쉽게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밀워키 타선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브라이스 투랑의 적시타에 이어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그랜드슬램이 터지면서 점수 차를 9-1까지 벌렸다. 이후 이닝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바우어스가 투런포를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로 다음 이닝 1사 1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퀸타나의 바깥쪽 슬러브를 컨택하는 덴 성공했지만, 큰 바운드의 땅볼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선행주자 윌리 아다메스가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이정후는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첫 출루에 성공했다. 바뀐 투수 브라이언 허드슨 상대 8구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간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후 크리스티안 코스의 몸에 맞는 볼로 2루에 입성했고, 플로레스의 우전안타에 홈까지 파고들면서 스코어 3-11로 따라가는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2사 후 엘리엇 라모스와 아다메스의 연속 안타로 마지막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때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가 바뀐 투수 조엘 파이암프스의 초구를 공략, 평범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올 시즌 5번째 무안타 경기를 치른 이정후의 타율은 전날 0.329에서 0.315까지 떨어졌다. OPS도 0.983에서 0.947로 하락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캡처
이정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루이스 마토스(우익수)-데이비드 비야(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조던 힉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상대 좌완 선발 퀸타나를 맞아 좌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스위치히터 베일리를 제외하면 이정후가 이날 팀 내 유일한 선발 좌타자였다.

그도 그럴 만한 것이 올 시즌 이정후는 좌투수 상대 그야말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좌투수 상대 타율 0.448(29타수 13안타) 2홈런 8타점 OPS 1.241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좌타자는 좌투수에게 약하다는 일반적인 통념을 완전히 깨부쉈다.
전날(22일) 밀워키 좌완 불펜 제러드 케이닉에게 3루타를 때려낸 것을 포함해 지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3연전에선 좌완 에이스 헤수스 루자르도, 파이어볼러 호세 알바라도 등 만만찮은 투수들을 손쉽게 공략했다.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선 빅리그 11년 차 좌완 카를로스 로돈에게 '데뷔 첫 좌타자 상대 1경기 2홈런 허용'이라는 악몽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선 좀처럼 좌투수 상대 강한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2스트라이크 1볼로 몰린 카운트에서 퀸타나의 바깥쪽 낮은 슬러브를 걷어 올렸다. 그러나 높이 뜬 타구가 내야에 갇히면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팀이 1-3으로 뒤진 3회 말 2사 1, 3루 상황에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초구 몸쪽 싱커에 헛스윙, 존에 들어오는 싱커를 바라보며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침착하게 볼 하나를 골라낸 이정후는 몸쪽 깊은 싱커를 파울로 걷어냈으나, 끝내 5구째 바깥쪽 멀리 흘러 나가는 슬러브에 배트가 헛돌면서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4회와 5회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침묵하는 사이 밀워키가 대거 8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밀워키는 6회 초 선두타자 제이크 바우어스의 안타와 비니 카프라의 실책 출루 이후 힉스의 폭투가 나오면서 손쉽게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밀워키 타선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브라이스 투랑의 적시타에 이어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그랜드슬램이 터지면서 점수 차를 9-1까지 벌렸다. 이후 이닝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바우어스가 투런포를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로 다음 이닝 1사 1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퀸타나의 바깥쪽 슬러브를 컨택하는 덴 성공했지만, 큰 바운드의 땅볼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선행주자 윌리 아다메스가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이정후는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첫 출루에 성공했다. 바뀐 투수 브라이언 허드슨 상대 8구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간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후 크리스티안 코스의 몸에 맞는 볼로 2루에 입성했고, 플로레스의 우전안타에 홈까지 파고들면서 스코어 3-11로 따라가는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2사 후 엘리엇 라모스와 아다메스의 연속 안타로 마지막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때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가 바뀐 투수 조엘 파이암프스의 초구를 공략, 평범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올 시즌 5번째 무안타 경기를 치른 이정후의 타율은 전날 0.329에서 0.315까지 떨어졌다. OPS도 0.983에서 0.947로 하락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