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게 된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5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는 SC 프라이부르크와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2024/25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맞대결이 벌어졌다. 결과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고, 2위 레버쿠젠(19승 11무 2패·승점 68)의 우승 경우의 수가 소멸하며 뮌헨이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케인은 프로 데뷔 이래 첫 우승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토트넘 핫스퍼 시절 통산 435경기 280골 63도움을 올리며 온갖 개인 기록을 갈아치운 것과는 달리 우승과는 지독히도 연이 없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과 2024 연이은 준우승으로 고배를 마셨다.
뮌헨에 합류한 지난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준우승, 독일축구협회(DFB)-포칼 3라운드(16강) 탈락, 도이치 푸스발 리가(DFL)-슈퍼컵 준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 등 성적으로 2011/12시즌 이후 12년 만의 무관을 함께했다. '무관 제왕'이라는 별명은 기본이요, '무관 귀신'이 들러붙은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


올 시즌만큼은 달랐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29경기 24골 9도움을 폭발하며 뮌헨이 우승 경쟁에서 레버쿠젠을 제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결국 자신을 그간 괴롭혀온 무관의 설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 케인의 기쁜 감정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무척이나 잘 드러났다.
뮌헨은 프라이부르크와 레버쿠젠의 무승부로 우승이 확정되자 파티를 열고 광란의 음주가무를 즐겼다. 너 나 할 것 없이 얼싸안고 기쁨을 누렸고, 케인은 퀸의 'We Are The Champions'를 열창했다. 토트넘 시절 동료 에릭 다이어 역시 샴페인을 터뜨리며 얼마 남지 않은 뮌헨에서 순간을 즐겼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케인은 프로 커리어 내내 자신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우승 트로피 저주'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퀸의 We Are The Champions와 닐 다이아몬드의 'Sweet Caroline'을 부르며 우승을 자축했다"고 조명했다.

사진=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캡처
5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는 SC 프라이부르크와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2024/25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맞대결이 벌어졌다. 결과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고, 2위 레버쿠젠(19승 11무 2패·승점 68)의 우승 경우의 수가 소멸하며 뮌헨이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케인은 프로 데뷔 이래 첫 우승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토트넘 핫스퍼 시절 통산 435경기 280골 63도움을 올리며 온갖 개인 기록을 갈아치운 것과는 달리 우승과는 지독히도 연이 없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과 2024 연이은 준우승으로 고배를 마셨다.
뮌헨에 합류한 지난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준우승, 독일축구협회(DFB)-포칼 3라운드(16강) 탈락, 도이치 푸스발 리가(DFL)-슈퍼컵 준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 등 성적으로 2011/12시즌 이후 12년 만의 무관을 함께했다. '무관 제왕'이라는 별명은 기본이요, '무관 귀신'이 들러붙은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


올 시즌만큼은 달랐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29경기 24골 9도움을 폭발하며 뮌헨이 우승 경쟁에서 레버쿠젠을 제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결국 자신을 그간 괴롭혀온 무관의 설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 케인의 기쁜 감정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무척이나 잘 드러났다.
뮌헨은 프라이부르크와 레버쿠젠의 무승부로 우승이 확정되자 파티를 열고 광란의 음주가무를 즐겼다. 너 나 할 것 없이 얼싸안고 기쁨을 누렸고, 케인은 퀸의 'We Are The Champions'를 열창했다. 토트넘 시절 동료 에릭 다이어 역시 샴페인을 터뜨리며 얼마 남지 않은 뮌헨에서 순간을 즐겼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케인은 프로 커리어 내내 자신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우승 트로피 저주'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퀸의 We Are The Champions와 닐 다이아몬드의 'Sweet Caroline'을 부르며 우승을 자축했다"고 조명했다.

사진=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