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프란체스코 토티의 뒤를 잇는 '로마의 황제' 파울로 디발라(31·AS 로마)가 지난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천문학적 제안을 거절하고 로마에 남은 이유를 직접 밝혔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7일(한국시간) 디발라의 인터뷰를 인용해 “로마에서 42골 22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은 디발라는 2023년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며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그는 약 8,000만 달러(약 1,100억 원)에 달하는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로마와의 정서적 유대가 이적을 막았다”고 전했다.
디발라는 “숫자는 분명 고민하게 만들지만, 결국 사랑이 더 큰 무게를 가졌다”며 “지금 로마에서 너무나 행복하다. 가족도 마찬가지다. 아내는 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고, 그녀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하다. 어머니는 내가 떠나는 걸 가장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하지만 로마, 팬들, 구단, 구단주, 거리의 사람들로부터 받는 사랑은 다른 어떤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감정이다. 결국 저울질 끝에 더 무거운 쪽을 선택한 것”이라며 잔류 이유를 설명했다.
디발라는 2015년 팔레르모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해 8시즌 동안 292경기 115골 43도움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 기간 유벤투스는 세리에 A 5연패, 코파 이탈리아 4회 우승을 달성하며 황금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2018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합류 이후 입지가 줄어들었고, 이후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은 단 한 시즌에 그쳤다. 결국 그는 2022년 여름, 조제 무리뉴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들여 AS 로마행을 선택했다.
그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됐다. 로마 데뷔 시즌에서 38경기 18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으로 떠올랐고, 팬들로부터는 토티의 계보를 잇는 상징적 선수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도 36경기에서 8골 4도움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3월 칼리아리와의 세리에 A 29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Italian Football TV X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7일(한국시간) 디발라의 인터뷰를 인용해 “로마에서 42골 22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은 디발라는 2023년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며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그는 약 8,000만 달러(약 1,100억 원)에 달하는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로마와의 정서적 유대가 이적을 막았다”고 전했다.
디발라는 “숫자는 분명 고민하게 만들지만, 결국 사랑이 더 큰 무게를 가졌다”며 “지금 로마에서 너무나 행복하다. 가족도 마찬가지다. 아내는 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고, 그녀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하다. 어머니는 내가 떠나는 걸 가장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하지만 로마, 팬들, 구단, 구단주, 거리의 사람들로부터 받는 사랑은 다른 어떤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감정이다. 결국 저울질 끝에 더 무거운 쪽을 선택한 것”이라며 잔류 이유를 설명했다.
디발라는 2015년 팔레르모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해 8시즌 동안 292경기 115골 43도움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 기간 유벤투스는 세리에 A 5연패, 코파 이탈리아 4회 우승을 달성하며 황금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2018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합류 이후 입지가 줄어들었고, 이후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은 단 한 시즌에 그쳤다. 결국 그는 2022년 여름, 조제 무리뉴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들여 AS 로마행을 선택했다.
그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됐다. 로마 데뷔 시즌에서 38경기 18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으로 떠올랐고, 팬들로부터는 토티의 계보를 잇는 상징적 선수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도 36경기에서 8골 4도움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3월 칼리아리와의 세리에 A 29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Italian Football TV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