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황희찬, OUT 작심 발언 나왔다...울버햄튼 감독, ''솔직히, HWANG, 기회 줄 공간 없어''
입력 : 2025.05.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울버햄튼 소속 황희찬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울버햄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 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날 황희찬은 가벼운 부상으로 결장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그를 벤치 명단에도 두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전반 23분 브라이튼의 다니 웰백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직전 상황에서 얀쿠바 민테의 핸드볼 반칙을 지적하며 이를 취소시켰다.

한숨 돌렸다고 생각했던 찰나 웰벡은 기어코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울버햄튼은 동점골을 위한 반격에 나섰으나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브라얀 그루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리그 36경기에서 12승 5무 19패(승점 41)로 14위에 자리 잡게 됐다. 올 시즌 울버햄튼은 PL 내 강등권이 워낙 확고했던 탓에 일찍이 최악의 경우는 피했으나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을 냈다.

특히 지난 시즌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구단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던 황희찬은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일관했다. 현재 황희찬은 리그 20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부상으로 인해 남은 2경기에 나설 수 없을 확률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 추후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페레이라 감독은 경기 전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황희찬에 관해 "그는 분명히 환상적인 선수다. 좁은 공간에서 빠르다. 지능적으로 움직일 줄 안다. 기술적인 능력도 뛰어나다. 마무리 능력도 지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현재 2명의 스트라이커를 기용하지 않고 있다. 1명의 공격수를 놓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요르겐센 스트란드 라르센이 득점을 터트리고 있다"라며 "이것이 축구다. 나는 선수들에게 솔직하게 대해야 한다. 지금으로선 황희찬에게 기회를 줄 공간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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