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역대 최연소 5시즌 연속 10세이브 달성을 앞두고 있다.

정해영은 10일 SSG 랜더스전에서 8회 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팀의 1점 차(5-4) 리드를 지켜 세이브를 수확했다. 올 시즌 16경기서 1승 2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으로 순항 중인 정해영은 역대 10번째 5시즌 연속 10세이브까지 1개를 남겨두고 있다.

정해영은 데뷔 시즌인 2020년 8월 30일 홈 구장인 광주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첫 세이브를 올렸다. 그는 2년 차인 2021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34세이브를 달성하며 팀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정해영은 2022년 32세이브, 2023년 23세이브, 2024년 31세이브를 기록하며 KBO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4월 24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22세 8개월 1일의 나이로 종전 임창용(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23세 10개월 10일의 기록을 24년 만 갈아치우며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도 달성한 바 있다.

정해영은 또 하나의 최연소 기록에 도전한다. 기존 최연소 5시즌 연속 10세이브 기록 보유자는 2023년 만 25세 시즌에 달성한 고우석(전 LG 트윈스)으로, 올해 만 24세를 앞두고 있는 정해영이 기록을 달성하게 되면 최연소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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