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초유의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의 입지가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해졌다. 이미 그의 대체자로 요나단 타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매체 '빌트'의 토비 알트셰플 기자와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5일(한국시간) "구단 내부에서는 2년 전 SSC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했을 당시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 그러지 못했다. 이번 여름 이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민재 본인도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온다면 뮌헨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김민재가 현재 구단 내부의 평가와 비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오면 5,000만 유로(약 782억 원)를 기준으로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뮌헨의 사정도 이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김민재는 당시 유럽 이적시장을 뒤흔들 정도로 인기 매물이었다. 2022/23 시즌 나폴리에서 45경기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세리에 A 우승까지 이끌었다.
뮌헨은 큰 기대를 품고 5,000만 유로의 금액을 쾌척해 그를 품었다. 첫 시즌은 의문부호였다. 김민재는 높은 빌드업을 구사하는 플레이를 즐겼다. 이는 박스 안 방어력을 극대화하는 클래식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수비 전술에는 맞지 않는 방식이었다.
그 때문에 종종 실수를 범한 김민재는 시즌 도중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헌납하기도 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대신해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로이 부임하자 김민재는 활력을 보였다.

곧장 중용 받기 시작한 김민재는 43경기 출전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쉴 수 없었다. 이미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기 때문이다.
결국 김민재의 통증은 컨디션 저하로 이어졌고, 후반기 분데스리가 경기와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대형 실수를 헌납하며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민재의 평가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현지 매체들은 그를 비난하기에 급급했고, 급기야 세리에 A 구단들과 연결되기 시작했다. 뮌헨 내부에서도 이를 체감한 듯 김민재를 대신할 인물을 찾기에 나섰고, 이에 타가 물망에 올랐다.

타는 현재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타는 2015년 7월 레버쿠젠에 입성해 열 시즌 동안 401경기를 소화하며 레버쿠젠의 후방을 든든히 지켜왔다. 특히 지난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수비의 핵심으로 군림하며 분데스리가 우승과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우승까지 달성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타는 레버쿠젠을 떠날 것이 확정됐다. 지난 10일 레버쿠젠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년의 세월을 함께한 타는 이제 레버쿠젠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를 뮌헨이 놓칠 리 없었다.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이에 대해 "에릭 다이어가 AS 모나코 이적이 확정돼 뮌헨은 센터백 자원이 부족해질 상황이며, UCL 탈락 이후 수비 리더의 부재가 문제로 지적되었으며, 타는 이에 부합하는 선수다. 김민재를 올여름 방출할 예정인 뮌헨에 타는 이상적인 대체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조목조목 이유를 들어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매체 '빌트'의 토비 알트셰플 기자와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5일(한국시간) "구단 내부에서는 2년 전 SSC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했을 당시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 그러지 못했다. 이번 여름 이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민재 본인도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온다면 뮌헨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김민재가 현재 구단 내부의 평가와 비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오면 5,000만 유로(약 782억 원)를 기준으로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뮌헨의 사정도 이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김민재는 당시 유럽 이적시장을 뒤흔들 정도로 인기 매물이었다. 2022/23 시즌 나폴리에서 45경기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세리에 A 우승까지 이끌었다.
뮌헨은 큰 기대를 품고 5,000만 유로의 금액을 쾌척해 그를 품었다. 첫 시즌은 의문부호였다. 김민재는 높은 빌드업을 구사하는 플레이를 즐겼다. 이는 박스 안 방어력을 극대화하는 클래식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수비 전술에는 맞지 않는 방식이었다.
그 때문에 종종 실수를 범한 김민재는 시즌 도중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헌납하기도 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대신해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로이 부임하자 김민재는 활력을 보였다.

곧장 중용 받기 시작한 김민재는 43경기 출전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쉴 수 없었다. 이미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기 때문이다.
결국 김민재의 통증은 컨디션 저하로 이어졌고, 후반기 분데스리가 경기와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대형 실수를 헌납하며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민재의 평가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현지 매체들은 그를 비난하기에 급급했고, 급기야 세리에 A 구단들과 연결되기 시작했다. 뮌헨 내부에서도 이를 체감한 듯 김민재를 대신할 인물을 찾기에 나섰고, 이에 타가 물망에 올랐다.

타는 현재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타는 2015년 7월 레버쿠젠에 입성해 열 시즌 동안 401경기를 소화하며 레버쿠젠의 후방을 든든히 지켜왔다. 특히 지난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수비의 핵심으로 군림하며 분데스리가 우승과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우승까지 달성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타는 레버쿠젠을 떠날 것이 확정됐다. 지난 10일 레버쿠젠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년의 세월을 함께한 타는 이제 레버쿠젠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를 뮌헨이 놓칠 리 없었다.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이에 대해 "에릭 다이어가 AS 모나코 이적이 확정돼 뮌헨은 센터백 자원이 부족해질 상황이며, UCL 탈락 이후 수비 리더의 부재가 문제로 지적되었으며, 타는 이에 부합하는 선수다. 김민재를 올여름 방출할 예정인 뮌헨에 타는 이상적인 대체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조목조목 이유를 들어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