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는 지금 ‘저지 천하’→애런 저지 3회 연속 타자 파워랭킹 1위 등극! 오타니·이정후는 몇 위?
입력 : 2025.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메이저리그(MLB)는 지금 그야말로 '저지 천하'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3회 연속 타자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5시즌 세 번째 '타자 파워랭킹(Hitter Power Rankings)'을 발표했다. 저지는 3회 연속 타자 파워랭킹 1위에 오르며 현역 최고 타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저지는 올 시즌 43경기 타율 0.412(165타수 68안타) 15홈런 41타점 40득점 OPS 1.279를 기록 중이다. 타율·타점·홈런·출루율·장타율·OPS 등 기본 공격 지표 부문에서 ML 전체 1위다.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역시 3.6(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으로 압도적 1위다. 저지는 주요 타격 지표를 모두 장악하며 사실상 양대리그 '트리플 크라운' 달성까지 점쳐지는 상황이다.

만약 저지가 이 흐름을 시즌 끝까지 이어간다면 양키스 역사상 네 번째 'MVP 3회' 수상과 동시에 69년 만에 '양대 리그 통합 트리플크라운'까지 수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차지했다. 앞서 1회차 2위, 2회차 7위였던 오타니는 최근 맹타를 휘두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오타니는 최근 15경기 타율 0.333 7홈런 13타점 19득점 OPS 1.283으로 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ML 전체 득점 1위(48)다. 홈런은 저지와 함께 공동 1위(15)에 올랐다. MLB.com은 “오타니는 작년 50-50 시즌에 이어 올해도 40-40 페이스를 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3위는 내셔널리그(NL) 타율(0.370)과 OPS(1.132) 1위를 기록 중인 프레디 프리먼이 올랐다. 이어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후안 소토(메츠),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레드삭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메츠)가 4~10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달 타자 파워랭킹에서 '주목할 타자(Honorable Mentions)'로 거론됐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번 랭킹에서 제외됐다. 이정후는 16일 기준 43경기 타율 0.286(168타수 48안타) 6홈런 29타점 30득점 OPS 0.812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다시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정후는 지금까지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이정후가 다음 달 타자 파워랭킹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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