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경사 났네! '발목 부상'에도…우니온 '완전 영입' 카드 꺼냈다 ''꼭 필요한 자산으로 평가''
입력 : 2025.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정우영이 1. FC 우니온 베를린 임대생 신분이 아닌 완전한 일원이 될 수 있을까.

독일 매체 '빌트'는 16일(한국시간) "이번 시즌은 정우영은 이미 시즌 아웃 상태다. 지난 3월 말 발목 중상을 입은 그는 더는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경기가 우니온에서의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우니온은 정우영의 완전 영입을 여전히 검토 중이다. 정우영은 현재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임대된 상태이며, 원소속팀으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다. 임대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우니온은 정우영과의 이별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와 2026년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그곳에서는 뚜렷한 입지나 기회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반면 우니온에서는 정기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었고, 그의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은 팀에서 꼭 필요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우니온 보드진은 정우영의 완전 이적 가능성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우영에게 있어도 굉장한 희소식이다. 정우영은 지난 2023년 7월 슈투트가르트 이적했다. 성적은 29경기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직전 SC 프라이부르크에서 세 시즌 간 99경기 11골 4도움을 올리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결국 절치부심으로 정우영은 지난해 8월 우니온으로 임대 떠났다. 올 시즌 성적은 23경기 3골 2도움을 올렸다. 크게 인상적인 기록지는 아니지만 강철 체력을 과시하며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고 미드필더진의 한자리를 꿰차는 데 성공했다.


그러던 중 부상의 악재가 드리웠다. 지난 3월 2024/25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 인대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현재까지 재활에 매진한 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 우니온의 관심은 정우영에게 있어 달가울 수밖에 없다. '빌트'는 "우니온은 정우영에 대한 완전 영입 옵션을 가지고 있으나, 이 옵션은 시즌 마지막 경기 이후에야 발동된다. 옵션에 명시된 이적료는 최소 500만 유로(약 78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우니온은 최근 안드레이 일리치의 경우처럼 이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별도로 이적료를 협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1. FC 우니온 베를린,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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