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후무 1조 먹튀' 호날두, 알 나스르서도 쫓겨난다…''주장 자격 없는 사기꾼''
입력 : 2025.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먹튀'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알 나스르를 떠날 전망이다.

미국 매체 '비인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올여름 계약을 조기 해지하고 친정팀 스포르팅 CP 복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호날두는 여러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빅토르 요케레스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 호날두는 친정팀 복귀를 위해 상당한 급여 삭감을 감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2023년 겨울 알 나스르 입단을 확정 지으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는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통산 103경기 91골을 집어넣으며 매서운 발끝 감각을 뽐냈다.

소위 말하는 '게임 체인저'와는 거리가 멀었다. 호날두는 알 힐랄, 알 이티하드 등 강팀들과 경기에서 침묵하기 일쑤였다. 호날두 영입을 위해 천문학적 액수를 투자한 알 나스르는 자그마한 우승 트로피 하나 들어 올리지 못했다.



비판 여론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4강 탈락 후 더욱 거세졌다. 호날두는 지난달 27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2-3으로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가와사키와 전력 차를 감안하면 엄청난 이변인 셈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 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우승의 향방을 결정짓는 8일 알 이티하드전에서 2-0으로 앞서던 경기를 2-3으로 뒤집히며 4위(31경기 19승 6무 6패·승점 63)로 추락했다. 다음 시즌 ACLE 진출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당시 알바니아 매체 '텔레그래피'는 "호날두는 알 이티하드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후셈 아우아르의 극적인 골이 터지자 불쾌한 제스처를 취했다. 주장으로서 자격이 없는 행동"이라며 "주장 완장을 빼앗아야 한다. 호날두는 3년 동안 9억 달러(약 1조 2,582억 원)를 받고도 우승 트로피 하나 들어 올리지 못했다. 사기꾼이나 마찬가지"라고 팬들의 날선 반응을 전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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