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3분' 혹사는 안중에도 없다…'방출 명단'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최악의 선수' 선정
입력 : 2025.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헌신의 가치를 알아주지 않는 팀에 더 이상 남아있을 필요는 없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1'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을 결산하며 선수단 전체 평점을 매겼다. 평점은 1~5로 매겨지며 낮아질수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왔다는 의미다.

눈길을 끈 건 역시 김민재의 평점이다. 매체는 김민재에게 4.5를 부여하며 다소 납득할 수 없는 평가를 내렸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사샤 보이와 주앙 팔리냐(이상 5)를 제외하면 뮌헨 최악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매체는 "뮌헨이 이번 시즌 괜찮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수개월 동안 부상으로 고전하는가 하면 수비진의 불확실성을 초래했다.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주장과 달리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다. 올 시즌 43경기에 나서 3,593분을 소화했고, 이는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 요주아 키미히(4,377분) 다음가는 수치다.

현지 매체의 계속되는 '억까'에 결국 두 손 두 발 다든 김민재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과거 보도를 통해 "뮌헨이 요나탄 타(바이어 04 레버쿠젠)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구단은 올여름 김민재를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다. 타가 이상적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폴크에 따르면 김민재 또한 뮌헨에 남고 싶다던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료로 3,000~3,500만 유로(약 472~550억 원)를 책정했다"며 김민재가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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