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한국인 최초로 유럽 메이저 대회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가드 오브 아너'를 받을 기회를 잡았으나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 최종전에 몇몇 선수들이 결장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발가락 부상으로 오랫동안 힘들어해 왔다. 쉬게 해줄 것이다. 쏘니도 마찬가지다. 아직 발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결승전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줬다. 이브 비수마는 경기 중 타박상을 입어 현재로선 출전 가능성이 반반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신체적으로 문제없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26일 오전 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과 PL 최종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둔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좋다.
지난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유를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는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2007/08 시즌 리그 컵 우승 이후 오래도록 염원했던 순간이다. 토트넘은 UEL 우승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게 됐다.

특히 주장 손흥민에겐 더없이 특별한 순간이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약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무관에서 벗어났다. 개인 커리어에 비해 팀 성적이 좋지 않으며 따라붙는 각종 오명과 꼬리표를 완벽하게 잘라냈다.

손흥민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에 처음 온 날부터 이런 순간을 꿈꿔왔다. 어제는 평생 기억에 남을 하루였다. 여러분과 앞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응원을 받으며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는 건 단순히 SNS에 글을 올리는 것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 정말 기분이 좋다. 이는 희망, 충성을 잃지 않고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것이다. 나와 토트넘이 어려울 때 계속 응원해주고 경기장에 와주신 팬들의 믿음이 만들어낸 트로피다"라며 "빌바오에서 런던으로 다시 돌아오기까지 우리는 엄청난 순간을 함께 해냈다.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라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제 토트넘에 올 시즌 마지막 과제는 홈에서 치러지는 리그 최종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내는 일이다. 마침 이를 위한 최적의 그림이 완성됐다.

브라이턴은 우승 팀 선수들이 입장할 때 양쪽으로 도열해 손뼉을 치며 예우해 주는 가드 오브 아너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손흥민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욱이 해당 경기 결장으로 손흥민의 두 자릿수 득점 기록도 8시즌으로 마무리됐다. 다만 그토록 원하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기에 아쉬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433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 최종전에 몇몇 선수들이 결장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26일 오전 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과 PL 최종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둔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좋다.
지난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유를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는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2007/08 시즌 리그 컵 우승 이후 오래도록 염원했던 순간이다. 토트넘은 UEL 우승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게 됐다.

특히 주장 손흥민에겐 더없이 특별한 순간이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약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무관에서 벗어났다. 개인 커리어에 비해 팀 성적이 좋지 않으며 따라붙는 각종 오명과 꼬리표를 완벽하게 잘라냈다.

손흥민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에 처음 온 날부터 이런 순간을 꿈꿔왔다. 어제는 평생 기억에 남을 하루였다. 여러분과 앞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응원을 받으며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는 건 단순히 SNS에 글을 올리는 것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 정말 기분이 좋다. 이는 희망, 충성을 잃지 않고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것이다. 나와 토트넘이 어려울 때 계속 응원해주고 경기장에 와주신 팬들의 믿음이 만들어낸 트로피다"라며 "빌바오에서 런던으로 다시 돌아오기까지 우리는 엄청난 순간을 함께 해냈다.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라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제 토트넘에 올 시즌 마지막 과제는 홈에서 치러지는 리그 최종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내는 일이다. 마침 이를 위한 최적의 그림이 완성됐다.

브라이턴은 우승 팀 선수들이 입장할 때 양쪽으로 도열해 손뼉을 치며 예우해 주는 가드 오브 아너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손흥민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욱이 해당 경기 결장으로 손흥민의 두 자릿수 득점 기록도 8시즌으로 마무리됐다. 다만 그토록 원하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기에 아쉬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433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