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 축구월드] '막장' 프로축구팀, 매춘업체와 스폰서 계약
입력 : 2012.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그리스 프로축구팀이 지역 매춘업체와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어 화제다.

그리스 프로팀 부케파라스는 최근 스폰서십을 발표하며 지역 매춘업체의 명칭이 선수들의 훈련복 및 경기용 유니폼에 부착된다고 밝혔다.

인구 27만의 소도시 라리사를 연고로 하는 부케파라스는 최근 몇 해 동안 이어진 그리스 경제 위기의 여파로 스폰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고심 끝에 보케팔라는 업체 명칭만을 부착하는 조건으로 스폰서를 받아들였다.

부케파라스의 지아니스 바지올라스 회장은 지역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스폰서 계약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며 "선수들이 매춘업체와의 스폰서 계약 소식을 듣고 '다른 보너스는 없냐'고 물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그리스 프로축구리그측은 어린이 및 청소년의 정서를 고려해 부케파라스가 리그 경기 중 해당 유니폼을 착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하지만 이외의 경기 및 훈련복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