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헌신 인정한 英매체 ''팀에 공격수도 없는데→멀티 보여줬다''... '극장골' QPR은 짜릿한 역전승
입력 : 2025.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양민혁. /사진=QPR SNS
양민혁. /사진=QPR SNS
'한국축구의 기대주' 양민혁(19·QPR)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현지 매체도 팀 상황상 다른 포지션에서 뛰는 양민혁의 헌신을 인정했다.

QPR은 18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에 위치한 딥데일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3라운드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QPR은 최근 4경기 2승2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또 시즌 성적 13승14무16패(승점 53)로 리그 14위에 위치했다.

이날 대한민국 공격수 양민혁은 다시 한 번 원톱 역할을 맡았다.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올 시즌 QPR은 부상자가 많아 베스트 라인업을 구성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양민혁이 가장 맨 위로 올라가 원톱 역할을 맡고 있다.

양민혁은 후반 21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총 66분을 소화했다. 슈팅 3회와 유효슈팅 1회 등을 기록했다. 패스성공률 20%에 불과했으나 패스 시도가 5차례 밖에 되지 않았다. 공격 기회가 적은 상황에서도 팀 공격을 이끌려고 노력했다. 대신 양민혁은 태클 1회를 올리며 수비에 힘을 보탰다.

영국 매체 웨스트 런던 스포츠도 "QPR은 주전 공격수가 없이 이번 경기를 치렀다. 양민혁은 다시 한 번 멀티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하지만 양민혁은 사이토 코키가 내준 패스를 놓쳤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좋은 점수에 해당하는 평점 7을 주었다.

유럽통계매체 풋몹의 평점 6.3, 또 다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5.71이었다. 소파스코어는 평점은 5.9였다.

지난 해 강원FC에서 특급 활약을 펼친 양민혁은 지난 1월 '캡틴'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곧바로 출전시간을 위해 QPR로 임대 이적했다. 올 시즌 챔피언십 13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기뻐하는 QPR 선수단. /사진=QPR SNS
기뻐하는 QPR 선수단. /사진=QPR SNS
이날 QPR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갑자기 수비 집중력이 무너진 탓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QPR은 후반이 되자 교체 카드를 사용해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폴 스미스를 투입했고, 이어 양민혁 대신 케네스 폴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결과가 나왔다. QPR은 후반 35분 마이클 프레이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QPR은 후반 추가시간 4분 루카스 안데르센이 믿을 수 없는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결국 QPR이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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