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의 시즌 막판이 암울하다. 발목 부상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일 “토트넘 부상 독점 보도, 손흥민의 엄청난 부상 소식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1-1 무승부)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벌써 다섯 경기나 결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2일 보되/글림트와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 발 부상 여파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복 차림으로 경기장에 등장해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동료들의 득점포가 터지자 연신 기쁨을 표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동료들과 얼싸안으며 미소를 보였다.


매체는 “라지팔 브라르 박사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발목 부상 이후 회복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직 1군 복귀는 어렵다는 주장을 했다”고 통탄했다.
이어 “손흥민은 보되/글림트와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에도 결장했다. 부상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5월 4일)도 결장이 예상된다. 한국 국가대표는 아직 1군 훈련에 복귀하지 않아 웨스트햄전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물리 치료학 박사이자 스포츠 과학자인 브라르 박사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상황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고 알렸다.
브라르 박사는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말을 들어보면 발목 부상 이후 회복 중인 듯 하지만, 아직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 몸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노력 중이나, 아직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다. 적어도 일주일은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2차전(유로파리그)에 출전할 가능성은 있지만, 주말에는 출전할 수 없다”고 손흥민의 상태를 언급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결승(유로파리그)을 앞두고 손흥민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국내 경기는 더 이상 의미가 없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손흥민을 조급히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2차전에서도 토트넘은 상당한 리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32세 손흥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의 경기력은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빛을 낼 가능성이 높으며, 결승을 위해 몸 상태를 완벽하게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다. 만약, 2차전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포스테코글루가 벤치에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옵션이 많다”고 조언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