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하다' 황희찬 또 부상, 무려 11경기 놓쳤는데... 답답한 사령탑 ''의료진이 노력하고 있지만...''
입력 : 2025.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황희찬(11번)이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경기 중 쓰러져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 /AFPBBNews=뉴스1
황희찬(11번)이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경기 중 쓰러져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 /AFPBBNews=뉴스1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AFPBBNews=뉴스1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AFPBBNews=뉴스1
부상 악령이 떠나질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황희찬(29·울버햄튼 원더러스)은 출전하지 못한다.

울버햄튼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토르 페레이라(57)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맨유전에 도움이 되려고 힘쓰고 있다"며 "맨유와 경기에 앞서 훈련 한 번을 더 진행할 것이다. 그때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결장이 확정적이다. 고질적인 근육 부상 탓이다.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 경기 전에도 황희찬은 근육에 뭔가를 느꼈다. 주말 경기에 그를 기용하려 했지만, 여전히 몸 상태가 불편하다더라"라며 "의료진은 황희찬을 회복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어???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올 시즌 들어 부상 빈도가 더욱 심각해진 듯하다.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황희찬은 2024~2025시즌 11경기를 놓쳤다. 지난해 11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는 발목을 다쳤고, 2월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 /AFPBBNews=뉴스1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 /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 기세가 확 꺾였다. 황희찬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골을 몰아치며 영국 무대 진출 후 커리어 하이를 썼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잦은 부상과 부진이 겹쳐 EPL 19경기서 635분을 뛰며 2골에 그쳤다.

영국 현지에서도 황희찬의 올 시즌 퍼포먼스에 실망을 연이어 표하고 있다. 특히 울버햄튼 소식을 주로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영향력도 거의 없었다. 그 결과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며 "그는 분명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짚었다.

심지어 부상이 잦은 황희찬에 대해 "황희찬의 근육이 또 타격을 입었다. 블랙번전에 골이 있었다면 분명 자신감을 크게 회복했을 것"이라며 "다만 울버햄튼 팬들은 황희찬의 근육 문제에 그다지 놀라지 않을 것이다. 2021년 울버햄튼 합류 후 부상이 몇 번 있었다. 가능한 부상에서 빨리 회복하길 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겨울 이적시장 당시에는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프랑스 리그1 명문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이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손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황희찬이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손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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