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잠실=박재호 기자]

전희철 감독이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대 수원 KT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PO(5전3승제)' 2차전에서 선수들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전희철(52) 서울 SK 감독이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SK는 25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PO(5전3승제)' 2차전에서 수원 KT에 86-70으로 꺾었다.

쾌조의 2연승을 이어간 SK는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역대 KBL 4강 PO 1, 2차전 승리한 팀이 챔프전 진출 확률을 100%(29/29회)에 달한다.

승리를 이끈 전희철 감독은 PO 통산 18승(8패)을 수확했다. 자밀 워니가 28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 맹활약했다. 정규 리그 MVP 안영준이 18점 5리바운드, 김선형이 16점 5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오늘도 전반에 10점을 깔아주고 시작했지만 지난 1차전과 다른 양상이었다"며 "승패를 떠나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한다. 전반에 운이 없었지만 자기의 역할을 다 해줬다"고 선수들 칭찬으로 운을 뗐다.

이어 "가장 큰 승리 포인트는 오세근이 3점 2방을 넣어준 게 컸고 분위기를 가져 왔다"고 칭찬했다. 오세근은 3쿼터 끌려가는 상황에서 투입돼 3점포 연속 두 방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서울 SK 센터 오세근. /사진=KBL 제공

전희철 감독은 "혼내는 건 많이 해봐서 아는데 칭찬은 많이 안 해봐서. 칭찬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선수들을 거듭 칭찬했다.

SK가 어시스트를 18개나 올린 것에 대해 "어시스트 18개가 나오면 80점대 득점을 할 수 있다. 반 박자 빠르게 패스하는 게 중요하다. 이에 따라 볼이 죽느냐 사느냐가 달라지는 오늘은 패스가 빨리 나가줬다. 수비도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잠실=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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