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안양 팬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지휘봉을 잡은 유도훈(58) 신임 감독의 각오다.
정관장 구단은 "유도훈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식 발표했다.
앞서 정관장은 전날(28일) 3년간 팀을 이끌었던 김상식 전 감독과 결별했다. 김상식 감독은 직전 두 시즌 통합우승, 또 정규리그 9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최하위(10위)까지 떨어졌다가 기적 같은 연승을 통해 정규리그 6위를 차지했다. 다만 6강 플레이오프에선 울산 현대모비스를 만나 3전 전패를 당했다. 엇갈린 성과 속에 정관장은 '사령탑 교체'라는 선택을 내렸다.
유도훈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403승(4위)과 플레이오프 29승(7위)를 보유 중이다. KBL을 대표하는 베테랑 사령탑으로 꼽힌다.
안양은 유도훈 감독에게 뜻깊은 곳이다. 지난 2007년 안양 KT&G 카이츠를 통해 KBL 감독을 시작했다.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뒤 2008년 팀을 떠났다. 이후 인천 전자랜드,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 등을 거쳤다. 이번 정관장 감독 부임을 통해 무려 17년 만에 친정으로 컴백했다.
유도훈 감독은 정관장 사령탑 부임 직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전날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았다. 저를 믿어주셔서 감사드린다. 차근차근 정리하면서 (팀 운영을) 계획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양 팬들을 비롯해 정관장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을 위해 즐거움과 행복감을 줄 수 있는 구단이 되겠다.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성기 정관장 단장은 스타뉴스를 통해 "모험 같지만 (감독 교체라는) 큰 결심을 했다"면서 "김상식 감독과 계속 협의를 했으나 최종적으로 변화를 택했다. 김상식 감독이 그동안 잘해주셨다. 다만 팀이 조금 더 올라가고자 하는 마음(우승)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도훈 감독은 최근까지 몽고 프로리그 단기 인스트럭터로도 활동하며 현지에서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정관장은 "특히 유도훈 감독은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에 역량을 기울였다. 이번 시즌부터 D리그 참가를 결정한 정관장이 선수 육성에 강점을 보유한 유도훈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한 배경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유도훈 감독은 정관장 구단을 통해서도 "감독으로 데뷔했던 안양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도전하겠다. 안양 팬덤의 눈높이에 맞는 팀 성적과 과정을 준비하겠다"고 특유의 빠르고 강한 농구를 다짐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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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감독. /사진=KBL 제공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지휘봉을 잡은 유도훈(58) 신임 감독의 각오다.
정관장 구단은 "유도훈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식 발표했다.
앞서 정관장은 전날(28일) 3년간 팀을 이끌었던 김상식 전 감독과 결별했다. 김상식 감독은 직전 두 시즌 통합우승, 또 정규리그 9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최하위(10위)까지 떨어졌다가 기적 같은 연승을 통해 정규리그 6위를 차지했다. 다만 6강 플레이오프에선 울산 현대모비스를 만나 3전 전패를 당했다. 엇갈린 성과 속에 정관장은 '사령탑 교체'라는 선택을 내렸다.
유도훈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403승(4위)과 플레이오프 29승(7위)를 보유 중이다. KBL을 대표하는 베테랑 사령탑으로 꼽힌다.
안양은 유도훈 감독에게 뜻깊은 곳이다. 지난 2007년 안양 KT&G 카이츠를 통해 KBL 감독을 시작했다.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뒤 2008년 팀을 떠났다. 이후 인천 전자랜드,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 등을 거쳤다. 이번 정관장 감독 부임을 통해 무려 17년 만에 친정으로 컴백했다.
유도훈 감독은 정관장 사령탑 부임 직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전날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았다. 저를 믿어주셔서 감사드린다. 차근차근 정리하면서 (팀 운영을) 계획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양 팬들을 비롯해 정관장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을 위해 즐거움과 행복감을 줄 수 있는 구단이 되겠다.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성기 정관장 단장은 스타뉴스를 통해 "모험 같지만 (감독 교체라는) 큰 결심을 했다"면서 "김상식 감독과 계속 협의를 했으나 최종적으로 변화를 택했다. 김상식 감독이 그동안 잘해주셨다. 다만 팀이 조금 더 올라가고자 하는 마음(우승)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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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감독의 오피셜. /사진=정관장 제공 |
유도훈 감독은 정관장 구단을 통해서도 "감독으로 데뷔했던 안양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도전하겠다. 안양 팬덤의 눈높이에 맞는 팀 성적과 과정을 준비하겠다"고 특유의 빠르고 강한 농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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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감독. /사진=KBL 제공 |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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