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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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오른쪽)이 홈런을 쏘아올리고 김재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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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부터 9회까지 완벽하게 1이닝씩을 막은 박상원(왼쪽부터), 한승혁, 김서현. /사진=한화 이글스 |
한화 이글스가 완벽한 투타 조화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 홈경기서 3-2로 이겼다. 1-2로 뒤진 4회말 이진영의 동점 홈런과 심우준의 결승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한화는 3연승을 질주하며 3위 자리를 지킨 동시에 선두 LG를 2.5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반면 선두 LG는 시즌 첫 3연패를 당하며 이날 SSG에 승리를 거둔 삼성에 2경기 차이로 쫓겼다.
이날 선취점 역시 한화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다음 이진영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도윤이 1루수 방면 땅볼을 쳐 2루 주자 채은성을 3루로 보냈다. 이 과정에서 2루로 향하던 이진영만 아웃됐다. 1사 1, 3루 상황에서 이재원이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LG는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홍창기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고, 오스틴이 좌중간 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역전을 허용한 한화는 4회말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진영이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솔로포로 2-2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이도윤과 이재원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심우준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재차 리드를 가져왔다.
LG는 계속해서 한화 마운드를 공략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LG는 6회초 2사 상황에서 박해민의 안타 이후 2루 도루까지 성공해 득점권 기회를 잡았으나 신민재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초에도 오지환의 2루타로 2사 2루 기회가 찾아왔지만, 문성주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한화는 9회초 마무리 김서현을 올렸다. 김서현은 박해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대타 송찬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동원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경기를 끝냈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의 호투로 시즌 4승째(1패)를 챙겼다. 이어 등판한 박사원, 한승혁, 김서현이 모두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타선에서는 문현빈이 4타수 2안타 1도루로 활약했고 이진영이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심우준 역시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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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투수가 된 와이스. /사진=한화 이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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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복귀한 이진영. /사진=한화 이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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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의 타격 장면. /사진=한화 이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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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는 심우준(왼쪽에서 2번째). /사진=한화 이글스 |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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