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뭐야? 엄청난데!'' 18살 플레이에 '괴물 감탄'... ''메시인줄'' 레전드도 놀랐다
입력 : 2025.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라민 야말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라민 야말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18살 신성'의 환상적인 플레이에 모두가 감탄을 쏟아냈다. 미친 재능의 주인공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격수 라민 야말(18)이다.

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인터밀란(이탈리아)와 홈 맞대결에서 3-3으로 비겼다.

무승부였으나 바르셀로나에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전반 21분 만에 두 골을 허용해 0-2로 끌려갔지만, 야말의 폭풍 활약에 힘입어 패배에서 벗어났다.

스페인 공격수 야말은 전반 24분 만회골을 터뜨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엄청난 개인기로 상대 수비진을 벗겨낸 뒤 확실한 마무리까지 선보인 원더골이었다. 이 골로 야말은 UCL 준결승에서 득점한 최연소 선수(17세 291일)로 이름을 올렸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18세 140일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후에도 야말의 공격은 계속됐다. 2분 뒤에도 야말은 놀라운 플레이를 앞세워 상대 수비진을 털어낸 뒤 슈팅을 날렸다. 다만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페란 토레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양 팀은 한 골씩 더 주고받은 뒤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야말은 후반 42분에도 로빙 슈팅으로 골대를 맞혔다.

라민 야말(왼쪽). /AFPBBNews=뉴스1
라민 야말(왼쪽). /AFPBBNews=뉴스1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야말을 향해 칭찬이 쏟아졌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은 자신의 SNS에 중계화면 속 야말의 플레이를 업로드했다. 또 "이 친구 정말 엄청나다"는 글을 적어 감탄을 보냈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인 '레전드' 티에리 앙리, 제이미 캐러거도 "마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보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역대 최다 발롱도르 8회 수상에 빛나는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야말이 등장하면서 메시의 뒤를 잇고 있다.

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
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
이날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도 야말에게 8.9의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평점 8.84를 매겼다.

한편 4강 2차전은 오는 7일 인처밀란 홈에서 열린다. 바르셀로나는 10년 만에 UCL 우승에 도전한다. 인터밀란은 15년 만에 유럽 무대 정상에 다시 서겠다는 각오다.

라민 야말. /AFPBBNews=뉴스1
라민 야말.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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