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UCL 벤치 아니다' 아스널전 출격 준비 '뎀벨레 햄스트링 회복 최고 3주 소요'... 감독도 ''다른 선수가 뛸 수도''
입력 : 2025.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24)이 '별들의 전쟁' 무대에 다시 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1일(한국시간) "뎀벨레는 아스널전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부상과 관련한) 어떠한 검사도 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지난달 30일 아스널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2차전 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PSG는 승리에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올 시즌 공식전 33골(10도움)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뎀벨레가 후반 25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경기 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현재로선 얼마나 부상이 심각한지 알 수 없다. 뎀벨레는 2차전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에 뛰지 못 할 경우 다른 선수가 뛰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UCL에서 출전하지 못했던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강인은 아스톤 빌라와 8강전부터 3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앞서 리버풀과 16강전도 1차전 벤치, 3차전은 19분 뛰는 데 그쳤다.

이강인이 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이 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레퀴프는 "뎀벨레의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며 "별도의 검사를 지금 하지 않은 건 안심할 수준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햄스트링은 부상 회복이 쉽지 않은 부위다. 회복에 최소 3~4주가 걸린다. 엔리케 감독도 '다른 선수가 뛸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둔 상황이다. 뎀벨레가 출전하지 않으면 포지션이 비슷한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은 자연히 커진다.

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대신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로 공격진을 꾸리고 있다. 미드필더 라인도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라인이 자리 잡아 이강인이 들어갈 틈이 없다.

지난달 오만과 3월 A매치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이강인은 부상 회복 후에도 6경기 중 4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주전에서 밀린 이강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설이 강하게 피어오르고 있다. 지난 3월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에 따르면 에이전트가 잉글랜드를 방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 에버튼과 만남을 가진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이 이강인을 강력하게 원한다는 후문이다.

이강인이 맨유 유니폼을 입은 가상의 모습. /사진=SNS 갈무리
이강인이 맨유 유니폼을 입은 가상의 모습. /사진=SNS 갈무리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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