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겨서 좋은데→1250억 공격수 '또 다쳤다', 포스텍 감독 언급... 매디슨까지 부상
입력 : 2025.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도미닉 솔란케. /AFPBBNews=뉴스1
도미닉 솔란케.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이 우승 트로피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악재도 생겼다. 부상자가 발생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홈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오는 9일 원정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두 골차 이상으로만 패하지 않는다면 결승에 오른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결장했다. 5경기 연속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공격수 브레넌 존슨이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 좋은 출발을 알렸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 최전방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도 연속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8년 리그컵이었다. 이번 UEL에서 1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의 결승 상대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력한다. 맨유도 이날 4강 1차전 애슬레틱 빌바오(스페인)를 상대로 3-0으로 크게 이겼다.

그런데 문제는 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의 부상자가 둘이나 발생했다. 불운의 주인공은 매디슨과 솔란케다. 먼저 매디슨이 다쳤다. 후반 20분 매디슨은 공과 상관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팀 닥터가 들어와 매디슨의 상태를 살폈지만, 결국 절뚝이며 교체 아웃됐다.

끝이 아니었다. 10분 뒤 솔란케도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솔란케도 몸에 불편함을 느껴 경기장에 주저앉았고, 윌슨 오도베르와 교체됐다.

제임스 매디슨(왼쪽). /AFPBBNews=뉴스1
제임스 매디슨(왼쪽). /AFPBBNews=뉴스1
솔란케의 경우 올 시즌 잦은 부상에 힘들어했다. 거액의 몸값을 생각하면 아쉬운 상황이다. 지난 해 여름 토트넘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6500만 파운드(약 1250억 원)를 주고 솔란케를 영입했다. 하지만 여러 차례 부상을 당했다. 올 시즌 솔란케는 리그 25경기를 뛰었다. 이번에도 결장 기간이 길어진다면 토트넘의 우승 도전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이 둘의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고 솔란케 모두 무릎 쪽에 통증을 느꼈다"면서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 같다. 매디슨, 솔란케 모두 큰 부상은 아니지만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의 토트넘 담당 기자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가 자신의 SNS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어차피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성적이 큰 의미가 없다. 11승4무19패(승점 37)로 리그 16위에 위치했다. 리그 순위 유럽대항전에 진출한 것은 불가능해졌고, 하위권 팀들도 극도로 부진해 강등도 피했다.

토트넘은 오는 4일에 열리는 웨스트햄 리그 경기는 로테이션을 돌려 UEL 4강 2차전을 준비할 수 있다. 솔란케, 매디슨 모두 그때까지 정상 컨디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에 집중하는 도미닉 솔란케(오른쪽).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도미닉 솔란케(오른쪽).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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