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사 후 5연속 피안타' 다나카, 기약 없는 2군행→''다음 등판 밝힐 단계 아냐'' 감독도 미련 버렸다
입력 : 2025.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수진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메이저리그(MLB) 명문 팀으로 손꼽히는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였던 다나카 마사히로(37·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오랜만에 선발 등판했지만 1회 2사 이후 5연속 안타를 내주며 3이닝 만에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다나카는 지난 1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열린 2025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카프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7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 2이닝 6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뒤 2군에서 조정을 거친 뒤 약 2주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날 다나카의 출발은 좋았다. 히로시마 타선을 상대로 2사까지 잘 잡았지만 5연속 안타를 맞으며 1회에만 3실점하고 말았다. 2사 만루 상황에서 9번 타자 도밍게스(투수 타석)에게 겨우 뜬공을 유도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에도 1사 이후 2연속 피안타를 헌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도 1피안타, 2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힘겹게 벗어났다. 69구만 던지고 이시카와 타츠야와 일찍 교체됐다. 경기에서는 4-3으로 역전승을 거둔 요미우리였지만 다나카에 대한 고민은 계속됐다.

요미우리는 이번 시즌 센트럴리그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16승 11패 1무(승률 0.593)로 6개 구단 가운데 1위에 올라있지만 한신 타이거스가 1.5경기 차이로 바짝 쫓고 있고 3위 주니치 드래건스 역시 선두 요미우리를 2.5경기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시즌 미국과 일본 무대 통산 198승을 거둔 다나카를 배려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 종료 후 아베 신노스케(46) 요미우리 감독인 스포츠 호치 등 일본의 복수 언론과 인터뷰에서 "(다나카의) 다음 등판이 언제라는 것을 말할 수 없는 단계인 것 같다. 유감스러운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나카 역시 요미우리 구단을 통해 "팀에 폐를 끼치는 형태로 마운드에서 내려왔기 때문에 죄송하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1일 투구하는 다나카.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1일 투구하는 다나카.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다나카의 모습.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다나카의 모습.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