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악플 고백 눈물 ''안티팬 계란세례+남동생 왕따''[스타이슈]
입력 : 2025.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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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공백 끝에 결혼 소식으로 활동을 재개한 배우 강은비가 과거 악플 때문에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은비 변준필 커플은 5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그간의 근황과 결혼식날 비하인드 등을 공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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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두 사람은 지난 4월 결혼에 골인하며 시선을 모았다. 강은비는 결혼식 본식 사진들과 함께 "비 오는 날, 우리 마음엔 꽃이 피었다. 결혼식 날 우산 속에서 반짝이는 얼굴로 와주신 여러분. 비 오는 날씨에도 저희를 축하하러 와주셔서 정말정말 고맙고 또 고맙다. 비 덕분에 더 로맨틱하고 여러분 덕분에 더 따뜻했던 하루였다. 우산도 축복도 가득 들고 와주신 덕분에 저희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신랑·신부가 됐다. 그날의 감동, 평생 간직하면서 둘이서 알콩달콩 예쁘게 잘 살겠다.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사진=강은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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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비는 지난 3월 변준필과 결혼을 발표하고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려고 하니 떨린다. 제가 방황하던 시기 2008년 한 친구를 만나 점점 긍정적으로 변하는 날 보면서 '어쩌면 좋은 가정을 이룰 수 있겠구나'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다"며 "내 불안감과 불안정한 환경이 항상 걸림돌이었다. 이 친구는 그런 날 보면 언제나 한결같이 곁에서 기다려주고, 마음의 안식처를 만들어주는 묵묵한 나무처럼 지켜줬다"고 밝혔다. 변준필은 현재 인테리어 업무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진 직후 강은비가 "친동생"이라며 부인했지만 17년 만남 끝에 부부 연을 맺었다.


변준필, 강은비/사진=강은비 SNS
변준필, 강은비/사진=강은비 SNS


열애 고백 이후 강은비는 과거 사진들을 오픈하며 "엄청 싸우다가 서로 무슨 이유로 싸운지 까먹고 '주말에 뭐하고 데이트 하지?' 그러면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우리 4월 싸움은 끝이니깐 5월에 싸우자"라고 변준필을 향한 당부도 전했다.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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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두 사람은 '조선의 사랑꾼'에 합류,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강은비는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면서 17년 열애의 결실인 남편을 소개했다. 강은비와 동갑내기인 '얼짱 출신' 신랑 변준필은 "방송국이 처음이다. 많이 떨린다"고 고백했고 강은비는 "제가 사실 (연예계 지인들과) 연락을 안 하기도 했고, 핸드폰을 없애면서 번호도 날아갔다"며 결혼 소식이 기사로 알려진 뒤에도, 먼저 지인들에게 연락하지 못한 현실을 되돌아봤다.

강은비는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해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 '솔약국집 아들들' 등에 출연했다. 그는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날 강은비는 방송활동을 중단한 것에 대해 "좀 많이 힘들었다. 어린 나이에 제가 감당하기가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강은비는 "학창 시절도 유쾌하진 않았다. 항상 혼자 다니고 미움 받는 아이였는데 연예계 데뷔 후에도 미움을 받으니까 힘들었다"라며 "이후 너무 감사하게도 무명이 없었다. 신인상 받고 해서 좋았지만 많이 힘들었고 너무 바빴었다. 19~20살에 감당하기가 힘들었다"라고 말을 이었다.

강은비는 "학창 시절도 유쾌하진 않았다. 항상 혼자 다니고 미움받는 친구였다. 연예계 데뷔 후에도 미움을 받으니 '내가 잘못 태어나서 욕을 먹나' 싶어서 방황을 많이 했다"라고 고백하고 "나쁜 행동을 많이 했다. '죽어야지 뭐' 라는게 항상 머릿속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변준필은 "혼자 화장실에서 울고 있엇다. 그땐 저도 걱정돼서 잠을 못 잤다. 너무 힘들 때는 자해한 적도 있었다. 그날 경찰인가 119에 신고를 했다. 남자친구인지 모르니까 경찰 조사도 받았다. (강은비가) 병원 치료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강은비는 결혼식을 앞두고 "하객을 150명도 못 채울 것 같아서 식장을 작은 곳으로 했다"라며 "(연예계 동료들은) 내가 연락을 다 끊었다. '몽정기', '레인보우 로망스' 나온 분들도 다 내가 피했다.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 내가 다가가면 안 될 것 같았다"라고 털어놓았다.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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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복잡한 감정들 속, 강은비 부부의 결혼식 당일 모습도 공개됐다.

변준필은 창밖으로 세차게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고, 이를 본 김지민은 "비 오면 하객들 오는 길이 불편할까 봐..."라며 공감했다. 결혼식 시작까지 불과 20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하객들은 여전히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두 사람의 초조함은 더욱 커졌다. 강은비는 "원래 이렇게 다들 늦나?"라며 핸드폰만 뚫어져라 쳐다봤고, 이어 "괜히 좌불안석이다. 너무 불안하다. '내가 잘못 산 건가?', '내가 잘못 살았구나' 했다"라며 긴장감 가득한 속내를 전했지만 무사히 결혼식을 잘 마쳤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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