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오윤아, 男보는 눈 없어..'저자세'로 만나'' 걱정 한가득 [솔로라서][★밤TV]
입력 : 2025.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정주 기자]
/사진=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방송화면
/사진=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방송화면
가수 백지영이 '절친' 오윤아에게 '남자 보는 눈이 없다'고 팩폭을 날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6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오윤아가 '절친' 백지영을 만나 연애와 결혼·출산에 대한 속 깊은 얘기를 터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윤아는 자신의 힐링 공간인 네일숍에서 백지영을 만나 네일 케어를 받으며 수다 삼매경에 빠지는가 하면 단골 맛집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오윤아는 백지영과 첫 만남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무서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2017년 '백조클럽' 촬영할 때 오윤아라는 사람의 팬이 됐다. 너무 열심히 했고 말투나 행동이 다 좋았다. 백화점에서 봤는데 너무 반가워서 뛰어가 아는 척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오윤아는 "소문에 무섭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내가 뭐 잘못했나' 싶어서 너무 무서웠다. 언니가 90도로 인사를 하길래 나를 다른 사람과 착각했나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백지영은 "솔직히 네가 나랑 나이가 비슷할 줄 알았는데 한참 어리더라"라고 말했고, 오윤아는 "그래서 인사를 90도로 했구나?"라며 입을 삐죽거려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백지영은 오윤아의 연애사를 언급하며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백지영은 "너는 남자 보는 눈이 너무 없다. 그래서 네가 너무 아깝다"라고 팩폭을 날렸다.

/사진=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방송화면
/사진=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방송화면

이에 오윤아는 "사람 보는 눈이 없는 게 아니라 내가 아이가 있고, 또 자폐가 있어서 일반적인 친구가 아니니까 나에게 고백하기까지 얼마나 어려웠을지 생각이 들더라. 결혼은 안 하더라도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백지영은 "너는 누굴 만나면 저자세로 만난다"고 지적했고, 오윤아는 "데이트할 때 둘이서 하는 날이 많이 없다. 나도 알콩달콩 연애하고 싶은데 민이랑 셋이 있게 되니 상대방도 얼마나 불편하겠냐. 미안한 마음에 잘 챙겨주게 된다"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너를 만나려고 마음먹은 사람 중에 너의 상황이나 민이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러니 너무 그 생각을 하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네가 지금껏 만나는 사람들이 왜 별로라고 하느냐면 헤어지는 방법이 쿨하지 못했다"라고 꼬집었다.

VCR을 보던 황정음은 "어떤 남자를 좋아하느냐"고 물었고, 오윤아는 "순수하고 진심인 사람이 좋다. 그동안 저를 좋아했던 분들은 백발백중 저의 외모를 보고 대시했던 거다. 관계가 깊어지면 깊어 질수록 멀어지는 느낌이 들더라. 잠깐을 봐도 따뜻한 교감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백지영은 "그동안 연애를 하면서 가장 상처가 됐던 말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오윤아는 "'민이가 그 정도인지 몰랐다'라는 말이었다. '사람이 어떻게 대놓고 저런 말을 하지?' 싶었다. 너무 무례하다. 난 그게 충격이었다. 민이가 자폐가 있는 것이 죄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뭔가 큰일을 겪고 있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작아지더라"라고 털어놨다.




김정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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