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대접' 김민재, 뮌헨 교활한 패싱에 실망?...'Here We Go' 로마노, ''KIM, 여름 이적 구체화, 떠날 가능성''
입력 : 2025.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 소속 김민재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다시 한번 고개를 들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김민재의 미래에 관해 언급했다.


소위 말하는 1티어 기자로 불리는 로마노는 이미 김민재의 이적설을 다루며 그가 뮌헨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에 동의한 바 있다. 이날도 로마노는 같은 기조를 유지했다.

그는 "김민재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더욱 구체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김민재는 뮌헨의 영입 불가 방침에서 제외된 선수가 아니다. 괜찮은 제안이 올 경우 이적할 수 있다"라며 "올 시즌은 김민재에게 좋지 못했다. 부상 측면에서 얼마나 어려웠던 시즌인지 여부를 상기시킨다. 그는 부상을 안고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 상태로 뛰어야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민재의 상황을 묻는 영국, 이탈리아 구단이 많다는 점은 김민재에게 중요하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구단들도 구체적으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연봉 측면에서 거액을 투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뮌헨이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나폴리로부터 영입했기 때문이다. 그는 나폴리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친 후 높은 이적료와 연봉으로 뮌헨에 영입됐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로마노는 김민재의 연봉은 많은 구단에 부담일 수 있으나 사우디아라비아라면 이적이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김민재가 이적할 수 있다는 주장의 배경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인테르와의 8강전에서 탈락하며 힘을 얻기 시작했다.


올 시즌 내내 주전으로 활약하던 김민재였지만, 현지 여론은 최악으로 흘렀다. 그가 경기에 나선 빈도와 부상을 안고 뛰었다는 사실 등은 고려되지 않았다.

김민재 입장에선 자신의 진가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실망했을 가능성이 있다. 와중에 독일 전반이 김민재의 가치를 푸대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뮌헨은 6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분데스리가 우승을 자축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문제가 된 건 섬네일 화면이었다.



뮌헨은 선수 10명의 얼굴을 집어넣었으나 김민재를 뺐다. 올 시즌 김민재가 조슈아 키미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플레잉 타임을 가져갔다는 점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뮌헨은 얼마 지나지 않아 김민재의 공헌을 치하하고 나섰다.


구단 SNS를 통해 "27경기, 2289분의 열정과 헌신은 뮌헨에 큰 힘이었다. 커리어 첫 분데스리가 우승이자 한국 선수로서 처음 이룬 역사적인 기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김민재를 조명했다. 다만 2018/19 시즌 정우영이 뮌헨 소속으로 우승에 기여한 바 있어 이는 사실이 아니다. 진정성에 의심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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