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음주운전' 4년 후..몰라보게 달라졌다 [전문]
입력 : 2025.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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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가 음주운전 물의 4년 만에 해외에서 활동을 재개한 심경을 밝혔다.

리지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엔 몰라볼 정도로 물오른 미모를 뽐낸 리지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드레스를 입고 인형 같은 비주얼을 드러냈다. 시원한 눈매가 돋보이는데, 이미 쌍꺼풀 수술 사실을 쿨하게 밝혔던 리지. 그는 과거 한 예능 기자간담회에서 "성형수술한 지 오래됐다. 충분히 자리를 잡았는데 계속 새로 수술했냐고 물어본다"라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더불어 리지는 음주운전 논란으로 자숙기를 보낸 뒤 활동 복귀에 나선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2021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그는 15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항소하지 않으며 1심 형이 확정됐었다.

리지는 "5월 17일과 18일, 일본 도쿄에서 이틀간 열렸던 제 첫 솔로 팬미팅에 귀한 걸음해 주시고 소중한 시간을 내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저는 이제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오랜 시간 동안 세상과 단절된 채 스스로를 자책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인생의 바닥이라 여겼던 순간에도 그보다 더 깊은 곳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비록 매우 좋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 살아가면서 필요한 많은 교훈과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리지는 "어쩌면 제가 세상을 너무 쉽게 생각했고, 저를 응원하고 사랑해 주셨던 여러분의 마음과 사랑이 얼마나 소중하고 당연하지 않은 것인지를 깊이 배우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시기에도 변함없이 저를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시며 다시 저를 보러 와주신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에 정말 가슴 벅찬 감동과 깊은 감사를 느꼈다. 여러분 덕분에 제가 여전히 이렇게 뜨겁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온몸으로 느끼게 됐다. 여러분의 메시지 하나하나, 선물 하나하나에 담긴 사랑을 느끼며 '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과분하고 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며 감사함에 여러 번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냈다.

또한 리지는 "이번 팬미팅은 제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고, 그 소중한 순간에 여러분이 함께 해주셨기에 제 인생에서 평생 잊지 못할 가장 소중하고 벅찬 경험으로 기억될 것 같더. 여러분은 제게 가장 큰 힘이자, 제가 살아가는 이유이며, 제 삶의 원동력이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들 모두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애프터스쿨 언니들'인 가희는 "우리 리지 너무나 이쁘게 했네", 정아는 오 솔로 팬미팅. 멋지다, 이쁘다 아주" 등 댓글을 쓰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 이하 리지 글 전문.


2025년 5월 17일과 18일, 일본 도쿄에서 이틀간 열렸던 저의 첫 솔로 팬미팅에 귀한 걸음 해주시고 소중한 시간을 내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본 각지에서, 그리고 한국과 홍콩, 대만,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저를 보기 위해 기꺼이 와주신 모든 팬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많은 곳에서 저를 향한 마음으로 찾아와 주셨다는 사실만으로도 저는 정말이지 더없이 복받은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진심으로, 여러분들이 너무나 보고 싶었습니다. 세 번의 공연을 통해 오랜만에 여러분과 가까이에서 만나 뵙고, 한 분 한 분 눈을 마주치며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모든 순간은 제게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크나큰 행복이었습니다. 무대 위 저 멀리서만 작게 보이던 여러분의 얼굴을 이번 팬미팅을 통해 가까이서 한분 한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무대에 오르는 내내 얼마나 가슴이 벅차고 감격했는지 모릅니다. 제가 그토록 그리워했던 곳이 바로 무대 위, 그리고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곁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꼈습니다.

사실 저는 이제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오랜 시간 동안 세상과 단절된 채 스스로를 자책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인생의 바닥이라 여겼던 순간에도 그보다 더 깊은 곳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비록 매우 좋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 살아가면서 필요한 많은 교훈과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세상을 너무 쉽게 생각했고, 저를 응원하고 사랑해주셨던 여러분의 마음과 사랑이 얼마나 소중하고 당연하지 않은 것인지를 깊이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시기에도 변함없이 저를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며 다시 저를 보러 와주신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에 정말 가슴 벅찬 감동과 깊은 감사를 느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저를 지켜봐 주신 오래된 팬분들, 오랜만에 저를 찾아와 주신 반가운 팬분들, 그리고 저와 처음 뵙게된 소중한 새로운 팬분들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저에게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는 큰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제가 여전히 이렇게 뜨겁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온몸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이 담긴 편지들과 정성 가득한 선물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메시지 하나하나, 선물 하나하나에 담긴 사랑을 느끼며 '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과분하고 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며 감사함에 여러 번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팬미팅은 제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고, 그 소중한 순간에 여러분이 함께 해주셨기에 제 인생에서 평생 잊지 못할 가장 소중하고 벅찬 경험으로 기억될것같습니다. 변함없이 저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여러분 덕분에 저는 이 자리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제게 가장 큰 힘이자, 제가 살아가는 이유이며, 제 삶의 원동력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들 모두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정말 많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꼭 다시 만나요!

-리지 Dream-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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