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데블스 플랜2'가 우승자 정현규를 탄생시켰으나, 서바이벌 취지를 상실한 플레이로 시청자들에게 혹평 세례를 받고 있다.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2')은 20일 10회부터 최종회 12회까지 모두 선보이며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망의 시즌2 우승자의 베일이 벗겨졌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그도 그럴 것이 무례한 언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정현규가 상금 3억 8000만 원의 주인공으로 등극했기 때문. 그는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의 모델 최현준에게 "너 산수 할 줄 알아? 우리 산수 해볼까? 같은 10진법으로 계산한 거 맞아?"라며 비아냥거렸다. 더욱이 정현규 본인이 슈퍼주니어 규현, 배우 윤소희와 팀을 이뤄 다른 플레이어에게 범했던 다수 연합 작전을 당하는 소수가 되자, 이러한 모순적인 태도를 나타내 비호감 이미지를 더했다. '데블스 플랜2'는 무려 9대 2로 나뉘는 황당한 플레이로 '왕따 논란'을 샀는데, 세 사람이 그 중심에 있던 출연자였다.
그런데 정현규가 다수에서 소수로 입장이 뒤바뀌자 윤소희와 규현에게 '외로움'을 호소하는가 하면, 최현준을 '배신자'로 몰아가며 불편한 상황을 연출시킨 것. 특히 시종일관 "게임은 게임일 뿐"이라며 다수 연합을 주도했던 정현규였기에 모순적이라는 지적이 쏟아진 이유다.
정현규가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준 가운데, 윤소희와 규현은 그런 그를 맹목적으로 감싸며 더욱 재미를 반감시켰다. 규현은 정현규가 살아남을 강력한 한 방을 갖고 있음을 알면서도 그를 돕길 자처했다가 탈락했고, 급기야 유력한 우승 후보 윤소희는 정현규와 대결에서 승부를 포기, 명분 없는 행동을 거듭했다. 여기에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면모까지, 환장의 플레이로 고구마를 유발한 3인이다.
이처럼 '두뇌 서바이벌'을 무색하게 만들었기에, 쫄깃한 승부를 기대했던 시청자들마저 배신한 만큼 정현규의 우승을 반길 리 만무하다. 결국 우승의 의미는 퇴색되고, 악플로 얼룩진 '데블스 플랜2'. 혹평도 혹평이지만 서바이벌에서 승부에 혈안이 되기보다 어째서인지 친목에 열을 올리며, '연애 프로'로 전락했다는 쓴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정현규와 더불어 윤소희, 규현까지 악플 테러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정현규는 SNS에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이거나, 최근 혜리의 웹예능에 출연해 직접 해명에 나서기까지 했었다.
정현규는 "미안하다, (최)현준아"라고 사과하며 "보면서 많이 반성했다. '저렇게 재수없는 친구가 있을까?' 했는데 그게 저더라"라고 셀프 디스했다.
반면 규현은 20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들의 비난 여론을 두고 "방송에 모든 걸 다 담을 수는 없지 않냐. 나도 아쉬운 건 많지만 어쩔 수 없다. 자세한 건 나중에 한 번 썰 풀어줄 테니 너무 속상해하지 말아라"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출연자들끼리는 너무 끈끈하고 서로 너무 이해하는 좋은 관계이니 예쁘게 봐달라. 각자의 입장이 있는 거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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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 플랜2' 윤소희 /사진=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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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정현규, 규현 |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2')은 20일 10회부터 최종회 12회까지 모두 선보이며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망의 시즌2 우승자의 베일이 벗겨졌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그도 그럴 것이 무례한 언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정현규가 상금 3억 8000만 원의 주인공으로 등극했기 때문. 그는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의 모델 최현준에게 "너 산수 할 줄 알아? 우리 산수 해볼까? 같은 10진법으로 계산한 거 맞아?"라며 비아냥거렸다. 더욱이 정현규 본인이 슈퍼주니어 규현, 배우 윤소희와 팀을 이뤄 다른 플레이어에게 범했던 다수 연합 작전을 당하는 소수가 되자, 이러한 모순적인 태도를 나타내 비호감 이미지를 더했다. '데블스 플랜2'는 무려 9대 2로 나뉘는 황당한 플레이로 '왕따 논란'을 샀는데, 세 사람이 그 중심에 있던 출연자였다.
그런데 정현규가 다수에서 소수로 입장이 뒤바뀌자 윤소희와 규현에게 '외로움'을 호소하는가 하면, 최현준을 '배신자'로 몰아가며 불편한 상황을 연출시킨 것. 특히 시종일관 "게임은 게임일 뿐"이라며 다수 연합을 주도했던 정현규였기에 모순적이라는 지적이 쏟아진 이유다.
정현규가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준 가운데, 윤소희와 규현은 그런 그를 맹목적으로 감싸며 더욱 재미를 반감시켰다. 규현은 정현규가 살아남을 강력한 한 방을 갖고 있음을 알면서도 그를 돕길 자처했다가 탈락했고, 급기야 유력한 우승 후보 윤소희는 정현규와 대결에서 승부를 포기, 명분 없는 행동을 거듭했다. 여기에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면모까지, 환장의 플레이로 고구마를 유발한 3인이다.
이처럼 '두뇌 서바이벌'을 무색하게 만들었기에, 쫄깃한 승부를 기대했던 시청자들마저 배신한 만큼 정현규의 우승을 반길 리 만무하다. 결국 우승의 의미는 퇴색되고, 악플로 얼룩진 '데블스 플랜2'. 혹평도 혹평이지만 서바이벌에서 승부에 혈안이 되기보다 어째서인지 친목에 열을 올리며, '연애 프로'로 전락했다는 쓴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정현규와 더불어 윤소희, 규현까지 악플 테러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정현규는 SNS에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이거나, 최근 혜리의 웹예능에 출연해 직접 해명에 나서기까지 했었다.
정현규는 "미안하다, (최)현준아"라고 사과하며 "보면서 많이 반성했다. '저렇게 재수없는 친구가 있을까?' 했는데 그게 저더라"라고 셀프 디스했다.
반면 규현은 20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들의 비난 여론을 두고 "방송에 모든 걸 다 담을 수는 없지 않냐. 나도 아쉬운 건 많지만 어쩔 수 없다. 자세한 건 나중에 한 번 썰 풀어줄 테니 너무 속상해하지 말아라"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출연자들끼리는 너무 끈끈하고 서로 너무 이해하는 좋은 관계이니 예쁘게 봐달라. 각자의 입장이 있는 거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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