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2012년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서울과 수원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8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선두, 수원은 3위다. 두 팀의 대결은 순위 싸움보다도 자존심 대결로 압축된다. 경기 전부터 서로를 향해 유, 무언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
1위 서울은 수원을 잡고 홈팬들 앞에서 우승 예비 축하연을 열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수원을 잡으면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가장 큰 장애물을 치우는 셈이다. 2위 전북 현대가 같은 날 승리하더라도 승점 차이를 7점으로 유지할 수 있다.
서울은 비장하다. 좀처럼 말로는 상대를 도발하지 않던 주장 하대성까지 뛰어들었다. 하대성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수원은 AFC챔피언스리그를 노리고 있는 팀이고 3위 자리도 불확실하다. 우리는 우승을 목표로 하고 수원전보다는 남은 경기에 집중해 우승을 일찍 확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존심 회복도 중요하다. 서울은 최근 수원과의 7경기(FA컵 포함)에서 모두 패하며 상처를 받았다.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게 결승점으로 가겠다는 생각이다. 수원전에서 5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데얀도 벼르고 있다.
수원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가운데 실리를 바란다. 수원은 승점 3점이 급하다. 윤성효 감독은 “3위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라고 했지만, 2위를 따라잡기에 벅찬 게 사실이다. 서울을 잡고 전북이 미끄러지기를 바라야 한다.
서울전은 분위기 반전에도 중요하다. 지난 37라운드에서 울산의 1.5군을 상대로 홈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서울을 잡아야 목표로한 2위 혹은 역전 우승의 꿈을 꿀 수 있다. 이번에 미끄러지면 현실적인 목표에 이상이 생긴다.
수원은 전력의 누수가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 골을 터뜨렸던 오장은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부상을 당한 김두현과 곽희주의 출전도 불투명하다. 하지만 자신감을 서울보다 크다. 윤 감독은 지난 FA컵에서 서울을 이긴 뒤 “선수들이 서울을 상대하는 법을 안다”라고 했었다.
두 팀의 대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제골이다. 선제골을 터뜨리면 균형이 무너지고 상대는 급해지기 마련이다. 모두 승리를 바라고 있기에 첫 골을 누가 넣느냐가 경기의 향방을 가를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에 웃는 게 승자라고 했다. 두 팀 모두 이 말을 되새기고 있다. 2012년, 슈퍼매치의 마지막 승자는 누가 될까?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간다.
서울과 수원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8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선두, 수원은 3위다. 두 팀의 대결은 순위 싸움보다도 자존심 대결로 압축된다. 경기 전부터 서로를 향해 유, 무언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
1위 서울은 수원을 잡고 홈팬들 앞에서 우승 예비 축하연을 열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수원을 잡으면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가장 큰 장애물을 치우는 셈이다. 2위 전북 현대가 같은 날 승리하더라도 승점 차이를 7점으로 유지할 수 있다.
서울은 비장하다. 좀처럼 말로는 상대를 도발하지 않던 주장 하대성까지 뛰어들었다. 하대성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수원은 AFC챔피언스리그를 노리고 있는 팀이고 3위 자리도 불확실하다. 우리는 우승을 목표로 하고 수원전보다는 남은 경기에 집중해 우승을 일찍 확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존심 회복도 중요하다. 서울은 최근 수원과의 7경기(FA컵 포함)에서 모두 패하며 상처를 받았다.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게 결승점으로 가겠다는 생각이다. 수원전에서 5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데얀도 벼르고 있다.
수원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가운데 실리를 바란다. 수원은 승점 3점이 급하다. 윤성효 감독은 “3위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라고 했지만, 2위를 따라잡기에 벅찬 게 사실이다. 서울을 잡고 전북이 미끄러지기를 바라야 한다.
서울전은 분위기 반전에도 중요하다. 지난 37라운드에서 울산의 1.5군을 상대로 홈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서울을 잡아야 목표로한 2위 혹은 역전 우승의 꿈을 꿀 수 있다. 이번에 미끄러지면 현실적인 목표에 이상이 생긴다.
수원은 전력의 누수가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 골을 터뜨렸던 오장은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부상을 당한 김두현과 곽희주의 출전도 불투명하다. 하지만 자신감을 서울보다 크다. 윤 감독은 지난 FA컵에서 서울을 이긴 뒤 “선수들이 서울을 상대하는 법을 안다”라고 했었다.
두 팀의 대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제골이다. 선제골을 터뜨리면 균형이 무너지고 상대는 급해지기 마련이다. 모두 승리를 바라고 있기에 첫 골을 누가 넣느냐가 경기의 향방을 가를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에 웃는 게 승자라고 했다. 두 팀 모두 이 말을 되새기고 있다. 2012년, 슈퍼매치의 마지막 승자는 누가 될까?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