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데릴 모리 단장이 최근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이번 시즌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인 조엘 엠비드와 폴 조지의 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시즌 NBA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팀을 꼽으라면,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은 단연 필라델피아를 떠올릴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필라델피아는 시즌 개막 전 리그 최고 수준의 FA였던 조지를 4년 2억 1,200만 달러(약 3,012억 원)에 영입했으며, 2023년 정규시즌 MVP 엠비드와도 3년 1억 9,200만 달러(약 2,728억 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두 선수에게만 약 6,000억 원을 투자했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기대와는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졌다.
조지는 프리시즌부터 부상으로 이탈했고, 복귀 이후에도 재차 부상에 시달리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총 41경기에 출전해 평균 32.5분 동안 16.2득점, 5.3리바운드, 4.3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지만,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엠비드 역시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발목을 잡혀 시즌 전체에서 단 19경기만 소화했다. 평균 30분 출전해 23.8득점, 8.2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시즌 막판 구단이 그의 회복을 위해 조기 시즌 아웃을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필라델피아는 정규시즌 24승 58패, 동부 콘퍼런스 13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고,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에도 실패했다.

과감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필라델피아가 엠비드와 조지를 트레이드하고 곧바로 리빌딩과 탱킹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구단은 여전히 두 선수를 중심으로 새 판을 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Rights To Ricky Sanchez: The Sixers Podcast’에 출연한 모리 단장은 시즌을 되돌아보며 향후 방향성을 설명했다.

드래프트 픽과 로스터 구상 등 다양한 주제가 오간 가운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엠비드와 조지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진행자는 “어떤 팀이 전화를 걸어와 조엘 엠비드나 폴 조지를 제안해 보자고 하면요. 만료 계약 하나에 드래프트 픽 두 장을 제시한다면, 프런트 오피스는 다음 세대를 위한 전환을 고민해볼 여지가 있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모리 단장은 “우리는 엠비드와 조지에게 전념하고 있다”고 주저 없이 답하며, 최근 불거진 트레이드설을 단호하게 일축했다.

이어 엠비드에 대해서는 “그가 돌아온다면 아주 높은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다. 점점 무너져가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물론 이번 시즌이 최고의 해는 아니었지만, 나는 그가 반드시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이며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팀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말인 ‘Trust the Process’를 여전히 실현하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모리 단장은 이번 시즌 실패의 원인에 대해 “요즘 우리 팀은 ‘무엇을 더 잘할 수 있었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시즌 종료 후에도 이야기했지만, 우리는 너무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이기기 위한 조각들’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 정규시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던 판단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자평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 야후 스포츠 X

이번 시즌 NBA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팀을 꼽으라면,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은 단연 필라델피아를 떠올릴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필라델피아는 시즌 개막 전 리그 최고 수준의 FA였던 조지를 4년 2억 1,200만 달러(약 3,012억 원)에 영입했으며, 2023년 정규시즌 MVP 엠비드와도 3년 1억 9,200만 달러(약 2,728억 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두 선수에게만 약 6,000억 원을 투자했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기대와는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졌다.
조지는 프리시즌부터 부상으로 이탈했고, 복귀 이후에도 재차 부상에 시달리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총 41경기에 출전해 평균 32.5분 동안 16.2득점, 5.3리바운드, 4.3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지만,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엠비드 역시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발목을 잡혀 시즌 전체에서 단 19경기만 소화했다. 평균 30분 출전해 23.8득점, 8.2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시즌 막판 구단이 그의 회복을 위해 조기 시즌 아웃을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필라델피아는 정규시즌 24승 58패, 동부 콘퍼런스 13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고,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에도 실패했다.

과감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필라델피아가 엠비드와 조지를 트레이드하고 곧바로 리빌딩과 탱킹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구단은 여전히 두 선수를 중심으로 새 판을 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Rights To Ricky Sanchez: The Sixers Podcast’에 출연한 모리 단장은 시즌을 되돌아보며 향후 방향성을 설명했다.

드래프트 픽과 로스터 구상 등 다양한 주제가 오간 가운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엠비드와 조지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진행자는 “어떤 팀이 전화를 걸어와 조엘 엠비드나 폴 조지를 제안해 보자고 하면요. 만료 계약 하나에 드래프트 픽 두 장을 제시한다면, 프런트 오피스는 다음 세대를 위한 전환을 고민해볼 여지가 있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모리 단장은 “우리는 엠비드와 조지에게 전념하고 있다”고 주저 없이 답하며, 최근 불거진 트레이드설을 단호하게 일축했다.

이어 엠비드에 대해서는 “그가 돌아온다면 아주 높은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다. 점점 무너져가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물론 이번 시즌이 최고의 해는 아니었지만, 나는 그가 반드시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이며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팀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말인 ‘Trust the Process’를 여전히 실현하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모리 단장은 이번 시즌 실패의 원인에 대해 “요즘 우리 팀은 ‘무엇을 더 잘할 수 있었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시즌 종료 후에도 이야기했지만, 우리는 너무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이기기 위한 조각들’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 정규시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던 판단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자평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 야후 스포츠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