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울산 현대는 지난 3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분요드코르와의 ‘2012 AFC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과만 보면 편안하게 보이지만, 울산은 상대 말고도 보이지 않는 무언가와 싸웠다.
바로 경고다. 울산은 6명의 선수가 경고를 안고 싸웠다. 분요드코르와의 경기에서 옐로우 카드를 받으면 결승전에 나설 수 없었다. 원정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기에 결과보다는 안전한 카드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었다.
주장 곽태휘를 비롯해 김영광, 김신욱, 강민수, 이호, 하피냐가 은근한 압박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은 고요했지만, 속으로는 엄청난 압박과 싸웠다. 경고 없이 완승을 거두고 나서야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며 웃을 수 있었다.
곽태휘는 “선수들에게 할 것은 하되 불필요한 반칙은 하지 말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동료들에게는 멋진 모습을 보였지만, 곽태휘도 경고를 신경쓰고 있었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승부가 결정된 후 (벤치에) 사인을 해서 교체를 해달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골키퍼 김영광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동료 선수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골킥도 빨리 차라고 하더라”라며 “경기 하는 동안에도 온통 머리 속이 경고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울산은 올 시즌 ACL 무대에서 9승 2무라는 완벽한 성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공수에 걸쳐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선수들이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경고 누적으로 인한 출전정지가 없이 결승에 진출한 게 아닐까? 확실한 것은 벤치와 관중석의 차이는 엄청나다.
울산 현대는 지난 3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분요드코르와의 ‘2012 AFC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과만 보면 편안하게 보이지만, 울산은 상대 말고도 보이지 않는 무언가와 싸웠다.
바로 경고다. 울산은 6명의 선수가 경고를 안고 싸웠다. 분요드코르와의 경기에서 옐로우 카드를 받으면 결승전에 나설 수 없었다. 원정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기에 결과보다는 안전한 카드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었다.
주장 곽태휘를 비롯해 김영광, 김신욱, 강민수, 이호, 하피냐가 은근한 압박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은 고요했지만, 속으로는 엄청난 압박과 싸웠다. 경고 없이 완승을 거두고 나서야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며 웃을 수 있었다.
곽태휘는 “선수들에게 할 것은 하되 불필요한 반칙은 하지 말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동료들에게는 멋진 모습을 보였지만, 곽태휘도 경고를 신경쓰고 있었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승부가 결정된 후 (벤치에) 사인을 해서 교체를 해달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골키퍼 김영광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동료 선수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골킥도 빨리 차라고 하더라”라며 “경기 하는 동안에도 온통 머리 속이 경고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울산은 올 시즌 ACL 무대에서 9승 2무라는 완벽한 성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공수에 걸쳐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선수들이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경고 누적으로 인한 출전정지가 없이 결승에 진출한 게 아닐까? 확실한 것은 벤치와 관중석의 차이는 엄청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