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황카카' 황진성이 시즌 다섯 번째로 주간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MVP 황진성 등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4라운드 위클리 베스트를 발표했다.

황진성은 지난 주말 벌어진 수원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중원 사령관으로 활약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팀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전진 패스와 날카로운 침투로 수원의 수비를 허물었다. 연맹은 황진성에게 평점 8.0을 부여하며 주간 MVP로 선정했다. 이번 시즌 최다(5회) 주간 MVP 수상자다.

황진성과 함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공격수는 김신욱(울산)이다. 경남전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2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미드필드진에는 김병석(대전), 김은선(광주), 정성민(강원) 등 '유종의 미'를 거둔 시도민 구단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우승팀 서울의 몰리나 역시 "어떤 상황에서도 득점, 도움이 가능한 전천후 만능 플레이어"라는 극찬 속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수비수로는 아디(서울), 김원일(포항), 곽태휘(울산), 오재석(강원)이 나란히 마지막 라운드를 장식했다. 골키퍼에는 "9개의 유효 슈팅을 동물적인 방어로 막아"내며 무실점을 지킨 전북의 권순태가 선정됐다.

위클리 베스트팀은 FC서울(총점 10.1)이 차지했다. 울산과 경남의 경기는 위클리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