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LG 트윈스 홍창기가 부상 상황을 되돌아보며 마음고생이 심할 후배 김민수를 걱정했다. 그는 팬들에게 김민수를 향한 격려와 응원을 부탁했다.
홍창기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9회 수비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쳤다. 박주홍이 때린 파울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우익수 홍창기가 타구를 쫓아가다 1루수 김민수와 충돌한 것. 타구를 잡지 못하고 뒤로 넘어진 김민수를 발견한 홍창기는 속도를 줄여봤지만, 무릎을 부딪히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충돌 직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홍창기는 결국 들것에 실려 구급차를 타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직후 LG 구단은 "홍창기는 1차 검진 결과 좌측 무릎 부상이다"라며 "세부 결과는 추가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알려 팬들의 근심은 깊어졌다.
LG 타선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타자이자 팀 내 최고 스타 플레이어인 홍창기의 부상 소식에 팬들의 분노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다.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이나 커뮤니티, SNS 등에서는 홍창기와 충돌한 김민수를 향해 도를 넘은 비난이 쏟아졌다. 13일 1군에 콜업돼 대수비로 출전했던 김민수는 결국 하루 만인 14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14일 오후 LG는 홍창기의 검진 결과를 발표했다. 미세골절 소견이 나왔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수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었다. LG 구단은 "홍창기가 좌측 무릎 외측 경골 관절부분에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다. 수술 계획은 없다"며 "관절 내부 붓기로 인해 일주일 후 재검진 예정이다. 재검진 후 재활기간을 알 수 있다"고 알렸다.
검진을 마친 홍창기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LGTWINSTV'를 통해 팬들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집에서 잘 쉬고 있다"며 팬들을 안심시킨 그는 "큰 부상이 아니라고 들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라고 밝혔다.
부상 상황에 대해 홍창기는 "제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수비를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민수와 부딪히게 됐다"라며 "민수나 저나 열심히 플레이를 하려다 보니 그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수도 많이 놀라고 아팠을 텐데 티를 못 내는 것 같다"며 "팬분들이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시면 민수에게도 정말 좋을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마음고생을 하고 있을 김민수를 걱정했다.
홍창기는 "저는 당분간 잠실을 떠나있겠지만,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좋은 플레이로 팬분들을 즐겁게 해줄 거라 믿는다. 워낙 최고의 선수들이기 때문에 최고의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신다면 더 좋은 플레이로 웃음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동료들을 향해 믿음을 보냈다.
그는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을 만날 수 있게 재활 잘하고 잘 준비해서 돌아갈테니 우리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영상 편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LG는 홍창기의 믿음에 보답하며 키움을 12-0으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같은 날 한화 이글스(27승 15패 승률 0.643)가 두산 베어스에 1-7로 패하며 LG는 단독 1위(28승 14패 승률 0.667)로 올라섰다.
사진=뉴시스, SPOTV·티빙 중계 화면 캡처
홍창기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9회 수비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쳤다. 박주홍이 때린 파울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우익수 홍창기가 타구를 쫓아가다 1루수 김민수와 충돌한 것. 타구를 잡지 못하고 뒤로 넘어진 김민수를 발견한 홍창기는 속도를 줄여봤지만, 무릎을 부딪히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충돌 직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홍창기는 결국 들것에 실려 구급차를 타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직후 LG 구단은 "홍창기는 1차 검진 결과 좌측 무릎 부상이다"라며 "세부 결과는 추가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알려 팬들의 근심은 깊어졌다.
LG 타선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타자이자 팀 내 최고 스타 플레이어인 홍창기의 부상 소식에 팬들의 분노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다.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이나 커뮤니티, SNS 등에서는 홍창기와 충돌한 김민수를 향해 도를 넘은 비난이 쏟아졌다. 13일 1군에 콜업돼 대수비로 출전했던 김민수는 결국 하루 만인 14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14일 오후 LG는 홍창기의 검진 결과를 발표했다. 미세골절 소견이 나왔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수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었다. LG 구단은 "홍창기가 좌측 무릎 외측 경골 관절부분에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다. 수술 계획은 없다"며 "관절 내부 붓기로 인해 일주일 후 재검진 예정이다. 재검진 후 재활기간을 알 수 있다"고 알렸다.
검진을 마친 홍창기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LGTWINSTV'를 통해 팬들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집에서 잘 쉬고 있다"며 팬들을 안심시킨 그는 "큰 부상이 아니라고 들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라고 밝혔다.
부상 상황에 대해 홍창기는 "제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수비를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민수와 부딪히게 됐다"라며 "민수나 저나 열심히 플레이를 하려다 보니 그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수도 많이 놀라고 아팠을 텐데 티를 못 내는 것 같다"며 "팬분들이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시면 민수에게도 정말 좋을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마음고생을 하고 있을 김민수를 걱정했다.
홍창기는 "저는 당분간 잠실을 떠나있겠지만,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좋은 플레이로 팬분들을 즐겁게 해줄 거라 믿는다. 워낙 최고의 선수들이기 때문에 최고의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신다면 더 좋은 플레이로 웃음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동료들을 향해 믿음을 보냈다.
그는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을 만날 수 있게 재활 잘하고 잘 준비해서 돌아갈테니 우리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영상 편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LG는 홍창기의 믿음에 보답하며 키움을 12-0으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같은 날 한화 이글스(27승 15패 승률 0.643)가 두산 베어스에 1-7로 패하며 LG는 단독 1위(28승 14패 승률 0.667)로 올라섰다.
사진=뉴시스, SPOTV·티빙 중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