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전남 드래곤즈 하석주 감독(44)은 천상 지도자다.
그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수한다. 모든 걸 퍼부어주는 습관은 지난 8월 프로 감독직을 맡고 나서도 계속되고 있다. 현역시절 왼발의 달인으로 불린 실력, A매치 90경기 이상을 뛴 경력을 바탕으로 제자들 기량 발전에 온 힘을 쏟는다.
가장 큰 수혜자는 국가대표 레프트백 윤석영(22)이다. 하 감독은 훈련 중 상대와 일정 거리를 두고 수비하는 습관과 왼발 킥의 세기에 대한 지적을 반복하고 있다. 훈련 중 직접 시범을 보여 킥의 정확도를 높이는 법을 일러준다. 물론 특강료는 받지 않는다.
윤석영은 2009년 신인 선수 시절 수석코치로 인연을 맺은 하 감독과는 올해 국가대표팀에서도 함께 했다. 지난 시절 잔소리로 들리던 소리가 올해는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걸 피부로 느낀다. 지난 4개월간 A매치 및 부상으로 빠진 기간을 제외하곤 모든 걸 뽑아먹기 위해 노력했다.
윤석영은 “기대치가 높아지면 기본적인 것을 망각할 때가 있다. 감독님은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 코치해주신다. 조금이라도 생각하지 못한 걸 캐치해서 알려주신다. 하 감독님은 선수 시절 워낙 유명한 분이셨다. 이렇게까지 신경 써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 1년차 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엄청 뛰어다니기만 했다. 지금은 경험도 조금씩 쌓이면서 긴장감이 덜 한 것 같다. 경기 흐름도 보이기 시작했다. 하 감독님이 지적한 수비 부분과 적극성, 킥의 세기와 정확성을 보완하면 더 나아질 것 같다”라고 했다.
하 감독의 배려는 단순히 윤석영을 자신의 ‘왼발 달인’ 후계자로 만드는 데 멈추지 않는다. 그는 윤석영이 국가대표 수비수로 거듭난 만큼 실력적으로 더 성장해야 한다고 느껴 유럽 진출을 강력히 추천한다. 내년 시즌에 꼭 필요한 선수지만 대의를 위해 과감히 욕심을 버렸다.
윤석영은 “나는 아직 완성된 선수가 아니다. 많이 부족하다. 하 감독님과 같은 선수가 되려면 아직 멀었다. 유럽에 나간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되어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전남 드래곤즈
그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수한다. 모든 걸 퍼부어주는 습관은 지난 8월 프로 감독직을 맡고 나서도 계속되고 있다. 현역시절 왼발의 달인으로 불린 실력, A매치 90경기 이상을 뛴 경력을 바탕으로 제자들 기량 발전에 온 힘을 쏟는다.
가장 큰 수혜자는 국가대표 레프트백 윤석영(22)이다. 하 감독은 훈련 중 상대와 일정 거리를 두고 수비하는 습관과 왼발 킥의 세기에 대한 지적을 반복하고 있다. 훈련 중 직접 시범을 보여 킥의 정확도를 높이는 법을 일러준다. 물론 특강료는 받지 않는다.
윤석영은 2009년 신인 선수 시절 수석코치로 인연을 맺은 하 감독과는 올해 국가대표팀에서도 함께 했다. 지난 시절 잔소리로 들리던 소리가 올해는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걸 피부로 느낀다. 지난 4개월간 A매치 및 부상으로 빠진 기간을 제외하곤 모든 걸 뽑아먹기 위해 노력했다.
윤석영은 “기대치가 높아지면 기본적인 것을 망각할 때가 있다. 감독님은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 코치해주신다. 조금이라도 생각하지 못한 걸 캐치해서 알려주신다. 하 감독님은 선수 시절 워낙 유명한 분이셨다. 이렇게까지 신경 써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 1년차 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엄청 뛰어다니기만 했다. 지금은 경험도 조금씩 쌓이면서 긴장감이 덜 한 것 같다. 경기 흐름도 보이기 시작했다. 하 감독님이 지적한 수비 부분과 적극성, 킥의 세기와 정확성을 보완하면 더 나아질 것 같다”라고 했다.
하 감독의 배려는 단순히 윤석영을 자신의 ‘왼발 달인’ 후계자로 만드는 데 멈추지 않는다. 그는 윤석영이 국가대표 수비수로 거듭난 만큼 실력적으로 더 성장해야 한다고 느껴 유럽 진출을 강력히 추천한다. 내년 시즌에 꼭 필요한 선수지만 대의를 위해 과감히 욕심을 버렸다.
윤석영은 “나는 아직 완성된 선수가 아니다. 많이 부족하다. 하 감독님과 같은 선수가 되려면 아직 멀었다. 유럽에 나간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되어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전남 드래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