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휴가 반납...영하의 탄천서 나홀로 훈련
입력 : 2012.1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윤진만 기자= 윤빛가람(22, 성남 일화)이 독기를 품었다.

윤빛가람은 시즌 종료 후 코칭스태프 포함 선수단 전원이 휴가를 떠난 7일 오후에도 홀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었다. 실내 육상 트랙에서 러닝을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바벨을 들었다.

성남 관계자는 “오늘만 훈련 나온 것이 아니다. 시즌을 마치고 계속해서 홀로 땀을 흘린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윤빛가람이 한 국내 언론의 부정적 기사를 보고 자극을 받았다. 내년에 자신이 어느정도 되는 선수인지를 보여주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윤빛가람이 휴가도 반납한 채 땀방울을 흘리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보여진다.

올 시즌 31경기 1골 3도움이라는 저조한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한 자기 반성이자 올 겨울 해외 진출을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한 움직임이다.

윤빛가람은 2010년 신인상, 2011년 베스트일레븐 미드필더로 선정되었고, 2011 아시안컵 이란전 결승골 임팩트가 남아 있다. 잠재성도 풍부하다는 점에서 유럽 및 중동 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즌 말미 국내 언론을 통해 올링피크 리옹(프랑스), 아우크스부르크(독일) 이적설이 나돌았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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